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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롭기만했던 트랜스지방, 국내 연구진이 밝힌 놀라운 결과
강지현 기자  |  news1@ikorea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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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6.17  12: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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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데일리 강지현 기자]

조경형 영남대 생명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트랜스지방이 혈관독성뿐 아니라 피부노화와 지방간도 유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조경현 영남대 생명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트랜스지방에 의한 고밀도지단백질(HDL) 기능저하 효과를 규명했다고 17일 밝혔다.

트랜스지방은 액체상태인 불포화지방산에 수소를 첨가해 만든 고체상태의 지방으로, 보관이 용이하고 맛이 좋아져 장기보관 식품제조, 인스턴트 음식제조에 주로 사용된다. 이를 많이 섭취하면 당뇨와 심혈관질환, 유방암, 대장암 등의 위험이나 기형 유발 등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돼 있지만 정확한 발병 원인과 전신에 독성이 나타나는 이유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유전체 구조가 사람과 비슷하고 수백 개의 알을 낳아 대량의 유전체 기능연구와 신약 및 독성물질 검증에 적합한 잉어과 어류인 제브라피쉬를 이용, 트랜스지방이 혈청 고밀도지단백질의 기능을 막아 세포독성과 혈관독성을 유발하는 것을 알아냈다.

고밀도지단백질은 혈관내 콜레스테롤을 수거해 간세포로 되돌려 담즙산으로 분해·배설하고 혈관 벽에 쌓인 동맥병변 노폐물을 제거하는 기능을 한다.

연구팀은 20주동안 트랜스지방을 섭취시킨 제브라피쉬에서 트랜스지방이 지방간과 간염증을 악화시키고, 피부세포 노화와 배아 독성 및 발달장애 효과도 유발하는 것을 확인했다.

한편 조경현 교수는 "막연히 해롭다고만 알려진 트랜스지방의 심혈관 독성뿐 아니라 피부 독성, 배아 독성, 지방간 독성을 밝힌 것이 이번 연구의 성과"라며 "이번 연구 결과가 보건복지부 등의 식품안전관리기준이나 1일 섭취량 권고기준 마련 등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래부 중견연구자지원사업과 교육부·한국연구재단의 BK21플러스사업 등의 지원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 결과는 영양생화학과 분자영양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Molecular Nutrition & Food Research' 온라인판 5월 26일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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