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폴레프(Tu)-95 (사진출처 = 네이버 캐스트)
 
[코리아데일리 강태오 기자]
 
13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북미항공방위사령부(NORAD)는 러시아 공군 투폴레프(Tu)-95 폭격기 4대가 지난 9일 알래스카 상공을 지나 캘리포니아 해안 80km까지 접근해 미 공군 전투기들이 두 번이나 출격했다. 투폴레프는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전략폭격기다.
 
NORAD의 제프 데이비스 대령은 "러시아 폭격기들이 미군 레이더에 포착돼 F-22 전투기 2대를 발진시켜 항로를 바꿀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에 러시아 투폴레프 2대는 서쪽으로 항로를 바꿔 러시아로 돌아갔지만 나머지 2대는 계속 비행해 북부 캘리포니아 해안 80km에 도달했다.
 
이에 미 공군은 F-15 전투기 2대를 긴급발진시켰고, 남은 2대의 투폴레프도 방향을 돌려 러시아 영공으로 돌아갔다.
 
데이비스 대령은 "비행은 러시아 군의 훈련의 일환으로 분석된다"며 "그들은 미국 영공을 침범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지난 4일 미국은 영국 페어퍼드 공군기지에 B-52 전략 폭격기 3대를 배치하고 일주일만에 B-2 스텔스 폭격기 2대를 추가배치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분쟁이 깊어지면서 미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의 동맹을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B-2 폭격기는 현존 스텔스 기능이 가장 극대화된 전투기로 미군에 단 20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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