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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권력 지향에 문창극 총리 내정자 ‘희생양’ 배경 심층 취재정부 곧 KBS신임사장 임명 문제 동영상 검토후 ‘문제될 것 없다’ 정면돌파
이상규 기자  |  sklee@ikorea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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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6.13  12:3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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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 언론의 무분별한 보도에 의해 곤혹스런 문창극 총리 후보자가 눈을 감고 깊은 생각에 잠겨있다.

[코리아데일리 이상규 기자]

KBS의 보도로 '민족 비하' 등의 발언 논란 선상에 서있는 문창극 총리 후보자를 둘러 싼 여론몰이에 어떤 불손한 배경있는 것으로 일각에서 제기돼 파문이 일 조짐을 보여 주목된다.

이는 ‘마녀사냥식’의 논란의 시발이 된 '일제강점과 남북분단은 하나님의 뜻' 발언과 민족 비하 취지 발언 등을 보도한 KBS 에 법적대응을 예고하는 등 국회 청문회에 앞서 진행되는 ‘마녀사냥식’ 여론몰이에 정부가 강력한 대응책을 내세우고 있어 2라운드에 접어들었다.

총리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에도 불구, 13일 개각을 발표하는 등 인적쇄신을 마무리하는 청와대의 강공기류와도 궤를 같이 하는 흐름이다.

문 후보자는 13일 오전 집무실이 마련된 정부서울청사 창성동별관으로의 출근길에서 "질문을 좀 받아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 "질문은 그때그때 총리실 통해서, 총리실에 여러 보좌하는 분들이 많으니 그분들이 질문을 받으면 그때그때 적당하게 답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각종 논란에 대해 공식적인 경로를 통해 일일이 즉각 해명하는 식으로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앞서 문 후보자는 앞서 전날에도 온종일 집무실에서 자정이 가까울 때까지 머무르면서 자신의 과거 강연 영상과 칼럼 글을 빠짐없이 훑어보며 논란이 되는 사안의 해명을 준비했다고 한다.

   
▲ KBS가 보도해 파문을 일으킨 문창극 동영상
전날 오후 7시30분에 청문회 준비단을 통해 언론사에 대한 법적대응 방침을 밝힌 것이나 자정을 넘어서 자신의 고려대 강의 발언에 대해 보도자료를 내고 해명한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라는 게 준비단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문 후보자가 이처럼 적극적인 방어·해명 모드에 들어간 것은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반전시키는 동시에 청문회 증인석에 앉을 때까지 논란을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 지도부도 문제의 문창극 동영상 강연내용이나 컬럼의 내용을 전부 숙지한 후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판단 문 후보자에 대한 적극적인 '엄호 태세'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주요당직자회의에서 1시간이 넘는 문 후보자의 과거 강연 영상을 틀기까지 했다. 논란이 된 문 후보자의 발언이 앞뒤 발언까지 들어보면 전체 맥락에서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외는 별도로 KBS측은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KBS 신임 사장으로 임명될 것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KBS본부)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KBS 본부는 "문창극 후보가 KBS 신임 사장으로 임명될 것이라 KBS 노조가 집중 검증을 하고 있다는 소문이 시중에 나돌고 있다"며 "KBS본부 확인 결과 모 일간지가 11일자 2면 '문창극 총리 후보자 –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 청문회 쟁점은'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KBS노조에서 길환영 전 사장의 후임으로 문창극 총리 후보자가 임명될 것을 예상해 문 후보자에 대한 정보를 집중적으로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고 설명했다.

   
▲ 길환영 사장 퇴진을 요구하면서 파업에 돌입한 KBS노조의 파업 당시의 모습 (자료 사진)
이어 "이 일간지 측에서 '야권에서 이(문 후보자가 KBS 신임 사장이 될 거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그래서 KBS노조(1노조)에서 인사 검증을 다 끝냈다는 이야기가 파다하게 퍼져 기사에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며 "하지만 11일 'KBS 뉴스9'에서 문창극 후보자에 대한 보도를 담당한 기자는 모두 KBS본부 소속으로 'KBS 노조(1노조)가 검증을 했다'는 일간지 기사와 해명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와 함께 KBS본부는 "문창극 후보자가 KBS 새 사장으로 올 것이라는 어떠한 정보도 알지 못했고, 조합 차원에서 문 후보자에 대한 인사 검증을 시도한 적도 없다"며 "이에 대해 KBS본부는 동아일보 측에 해당기사의 정정보도 또는 반론보도와 해당기사의 수정(KBS노조 관련 부분의 삭제)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KBS본부는 이 일간지가 최근 '송평인 칼럼'과 'KBS관련 연속기획' 등에서 보여준 KBS와 소속 구성원들에 대한 근거 없는 비난 보도에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논란에 대해 KBS의 한 관계자는 “길환영 전 사장이 해임된 이후 KBS보도국 내에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재산과 일부 언론의 보도 등에 대해 취재를 하는 기자들의 하나 둘씩 들어나고 있으며 이는 그동안 구조적인 모순에 의해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지 못한 반성의 차원에서 권력의 구조적인 문제를 집중 취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즉 그동안의 잘못된 일부 방송 제작과 보도 형태에 대해 변화를 보여주겠다는 내용이다.

이 같은 KBS에 대해 정부는 현재의 사장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부사장이 KBS전체를 장악하지 못해서 일어나는 형태(?)로 인식하고 곧 강력한 의지를 가진 인물로 KBS신임사장을 임명한다는 방침을 세워 새 사장의 임명과 동시에 이사진을 비롯한 대폭적인 인사가 잇을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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