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플립4. (사진=삼성전자)
갤럭시Z플립4. (사진=삼성전자)

[코리아데일리 홍재영 기자]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대중화를 외친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애플의 ‘아이폰14’ 시리즈 출시에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도태되고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Z플립4’와 ‘갤럭시Z폴드4’를 출시하며 “3년 내 프리미엄폰 판매량 중 50%를 폴더블폰으로 채우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폴더블폰에서 지난 시리즈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가격을 동결하며 국내와 유럽 시장에서 전작 대비 높은 실적을 견인했다. 업계에서는 1500만 대의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졌다.

하지만 이달 16일 애플의 아이폰14 시리즈가 1차 출시국에 공식 판매를 시작하며 상황은 급변하는중이다.  

애플은 프리미엄 시리즈를 삼성보다 높은 가격으로 책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의 가장 핵심이 되는 AP칩 성능에서 삼성은 퀼컴의 ‘스냅드래곤8 플러스 1세대’를 사용하는 반면, 애플은 프리미엄 라인에서 진일보한 신형 칩 ‘A16 바이오닉’을 장착하며 더욱 비교되는 모습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삼성이 가격 경쟁력을 통해 애플과의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소비자들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선택할 때 가격보다 성능에 더욱 중점을 두는 모습을 보이며 애플에 더욱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스마트폰은 일상에서 생필품으로 자리를 잡으며  더 좋은 성능과 디자인을 찾는 것이 당연해진 것이 현실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적극적으로 프리미엄폰 시장에 진출하며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하지만 올해 1분기 10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스마트폰 분야의  점유율은 3.31퍼센트로 애플의 91퍼센트 점유율과 비교하면 심각한 격차를 보이고있다.

특히 최근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 삼성 대비 애플은 아이폰14 시리즈를 통한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어 문제는 심각하다.

과연 이러한 상황 속에서 폴더블폰 시장이라는 좁은 분야에서가 아닌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선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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