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9월 6일은 ‘자원순환의 날’
현대백화점, CJ온스타일 등 ESG 경영 확대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유통가에서 친환경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사이클링 굿즈를 선보이는가 하면 리사이클 제품의 사용을 확대한다.

매년 9월 6일은 ‘자원순환의 날’이다. 환경부와 한국폐기물협회가 지구환경 보호와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했다. 자원을 후세대와 나눠서 사용한다는 취지를 바탕으로 자원을 절약하고 사용한 자원은 순환 이용할 수 있도록 녹색소비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올해 ‘제14회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여러 기업이 앞장서 친환경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사진=CJ온스타일
사진=CJ온스타일

먼저 CJ온스타일은 친환경 패키징을 확대해 환경 보호와 자원 재활용의 가치를 실천한다. CJ온스타일은 협력사 30개에 총 1억원 상당의 종이테이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을 받는 기업은 CJ온스타일과 협력 관계가 깊으며 ESG 경영에 관심이 높은 중소기업이다.

그간 CJ온스타일이 종이테이프를 사용해 배송한 택배는 총 1000만개에 이른다. 비닐 테이프 저감량을 면적으로 환산하면 총 60만㎡에 달한다. 종이테이프를 도입해 CJ온스타일은 친환경 경영을 확대할 수 있고, 고객들은 분리수거를 할 때 비닐테이프를 별도로 뜯어야 하는 불편을 줄일 수 있다.

이외에도 CJ온스타일은 환경부가 진행하는 다회용 포장재 시범 사업에 참여 중이다. 또 업계 최초로 종이 완충재, 친환경 보냉 패키지, 100% 종이로 된 조립식 에코 테이프리스 박스 등을 선보인 바 있다.

CJ온스타일 임재홍 전략지원담당은 “다양한 친환경 재질의 자체 배송 포장재를 선보여 온 CJ온스타일은 올해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더 적극적으로 환경 보호에 나서자는 의미에서 협력사의 친환경 패키징 비용까지 지원하기로 했다”며 “택배 상자와 포장재 처리까지 포함하는 구매 전 과정에서 고객이 가치 소비를 실천하며 뿌듯함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현대백화점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업사이클링 굿즈 16종을 공개했다. 폐현수막을 비롯해 고객이 기부한 청바지, 원단 가동 협력사에서 발생하는 자투리 가죽을 소재로 사용했다. 청바지 기부는 선착순 1000명 한정으로 예고됐으나 첫날 마감되며 500명을 추가로 받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번 업사이클링 굿즈 제작에는 폐현수막 18장(약 540㎏), 중고 청바지 4000벌(약 1200㎏), 자투리 가죽 482㎡(약 147㎏)가 활용됐다. 소재별로 재활용 가능한 상태로 만드는 과정을 거친 뒤 메신저백, 크로스백, 텀블러백 등 가방, 파우치, 지갑, 티슈케이스, 와인케이스, 테이블 매트, 마우스 패드 등으로 변신했다. 해당 제품들은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 내 ESG 전문 온라인 편집관 ‘리;그린(Re;Green)관’에서 6일부터 오는 25일까지 만날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10월 백화점 업계 최초로 점포 외벽에 걸었던 대형 현수막 30여 장으로 제작한 가방을 선보인 바 있다. 올해 활용 범위를 더욱 확대하며 친환경 경영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현수막 활용 상품 종류와 수량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객과 협력사도 동참하는 자원순환의 의미를 살리고자 했다”며 “기존에는 폐현수막이나 버려지는 청바지 및 가죽을 소각하거나 매립했지만 새로운 제품으로 재활용하면서 약 14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었다. 이는 소나무 약 2000그루가 1년 동안 정화하는 공기 양과 같은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매일유업은 ‘매일 지구를 살리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오는 30일까지 ‘약속 챌린지’를 개최한다. 해당 챌린지를 위해 매일유업은 버려진 페트병 4만8000개를 수거해 친환경 가방을 제작했다. 가방 1개를 만드는데 500ml 페트병 5개가 재활용됐다.

매일아이닷컴 아벤트 페이지에 방문해 잘 버리기, 재활용 제품 사용하기를 약속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해 1000명에게 해당 가방을 선물한다. 또 SNS에 약속 챌린지를 공유한 50명에게는 모바일 교환권이 제공될 예정이다.

영원아웃도어의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리사이클링 소재에 트렌디한 디자인과 기능성을 더한 2022년 가을 시즌 친환경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으로는 캠퍼 히트 가디건, 프레이즈 히트 보머, 노벨티 플레이 그린 플리스 후디 등이 있다. 친환경 인공충전재 에코로프트(ECOLOFT)를 적용하고, 친환경 광발열 소재를 사용해 보온성을 높였다.

이들 제품에는 오랜 기간 축적해온 노스페이스만의 친환경 기술력과 노하우가 담겼다. 노스페이스는 매 시즌 100개 이상의 품목에 페트병 리사이클링 소재를 적용한 친환경 제품을 수년간 선보이고 있다.

영원아웃도어 관계자는 “다양한 친환경 제품의 개발과 함께 생산 공정, 포장, 마케팅 등 가능한 모든 영역에 걸친 진정성 있는 노력을 통해 노스페이스가 지속 가능한 패션을 선도하는 대표 브랜드 중 하나로 평가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한층 다변화되는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면서도 자연 환경과 더 나은 공존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록시땅
사진=록시땅

프랑스 자연주의 브랜드 록시땅(L'OCCITANE)은 온라인 공병수거 서비스를 실시한다. 록시땅은 플라스틱 소비를 줄이고 지속 가능한 뷰티 소비를 알리기 위한 ‘RETHINK BEAUTY’ 캠페인 일환으로 2018년부터 공병 수거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기존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수거하던 공병을 온라인으로 확대 실시해 고객들의 편의를 높였다.

테라사이클 홈페이지에 접속해 회원가입 후 록시땅 페이지에서 온라인 수거를 신청하면 된다. 3~4일 내로 택배기사가 등록 주소에 방문해 수거를 진행한다. 록시땅 전 제품 공병 3개 이상이면 누구나 동참할 수 있다.

록시땅 코리아 관계자는 “고객들의 많은 성원으로 2018년부터 진행한 공병 수거 캠페인에서 수거한 록시땅 공병 수거량만 대략 9톤 이상이다”며 “더욱 편리해진 록시땅의 온라인 공병수거 서비스로 더욱 많은 분들이 지구를 지키기 위한 작은 실천에 동참하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락앤락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은 오래된 플라스틱 밀폐용기와 자투리 플라스틱을 활용해 캠핑 박스를 재탄생 시켰다. ‘2022 러브 포 플래닛’ 굿즈로 공개된 캠핑 박스는 이동·보관에 효율성을 더했다. 캠핑 뿐 아니라 실내에서도 물품 정리에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한 락앤락은 자원순환 연중 캠페인 러브 포 플래닛을 3년 이상 이어오고 있다. 강민숙 락앤락 상생위원회 운영본부장은 “참여를 바탕으로 탄생한 러브 포 플래닛 캠핑 박스가 제로웨이스트(쓰레기 줄이기) 캠핑 문화 확산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자원순환을 비롯해 지속가능한 사회와 환경을 위한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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