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물산 건설부문,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사진=삼성물산 건설부문,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국내 건설 3사 삼성물산, 포스코건설, 롯데건설이 층간소음 해결을 위해 머리를 모았다.

4일 삼성물산 건설부문, 포스코건설, 롯데건설이 ‘층간소음 저감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심각한 사회 문제인 층간소음을 해결하기 위해 업계의 협업이 필수적이라는 데 뜻을 모았다.

3사는 지금까지 개별적으로 축적해온 층간소음 저감 기술과 데이터 등 핵심 역량을 서로 공유한다. 이와 함께 층간소음 기술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목표는 각 사의 강점을 모아 층간소음을 크게 줄이면서도 경제성까지 확보한 최적의 층간소음 저감 솔루션을 오는 2023년 말까지 개발하는 것이다.

개발된 기술과 공법 검증을 위해 연구시설과 장비 등 각 사가 보유한 자원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층간소음 저감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신속하게 현장에 적용하기로 합의하며, 현장 적용성을 높이기 위해 주택 현장을 공동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국내 최초로 층간소음연구소를 신설한 바 있다. 지난 5월 국내 최대 규모의 층간소음 전용 연구시설인 ‘래미안 고요안(安) 랩(LAB)’을 개관하고, 층간소음 차단 성능 1등급 인증 등 층간소음 해결을 위한 투자와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층간소음 TFT를 조직하고 하이브리드 강성보강 바닥시스템(안울림, Anwoolim)을 개발했다. 기존과 동일한 210mm 슬래브에서 중량 2등급, 경량 1등급으로 성능 검증을 마쳤다. 하반기에는 국토교통부 바닥구조 인정을 통해 설계에 적용할 방침이다.

롯데건설은 층간소음 전담TFT를 신설해 신소재 완충재 개발, 소음 저감 천장 시스템 개발 등 층간소음 해결을 위한 새로운 시도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 다양한 구조형식과 슬래브 두께를 적용한 주거성능실증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3사는 건설업계는 물론 산업계, 학계 등 외부의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층간소음 저감 기술과 솔루션을 공개하고 관련 기준 수립과 정책 개발에도 활용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오세철 사장은 “층간소음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쟁이 아닌 협업이 필수적”이라며 “더 다양하고 혁신적이며 종합적인 해법을 찾아 층간소음을 해결하는데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건설 한성희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각 기업들이 시너지를 이뤄 층간소음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주거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롯데건설 하석주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개발된 기술은 3사를 포함한 모든 건설사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공유할 예정”이라며 “층간소음 이라는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ESG 경영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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