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사장/충북본부장
부사장/충북본부장

최근 제천시는 6·1지방선거 후유증이 심각한 상태에 직면하고 있다. 김 시장은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과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제천경찰로부터 소환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역 한 매체에 따르면 “지난 14일 제천시에 수사협조 의뢰 사항”이라는 공문발송과 함께 시장에 대한 소환통보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직선거법 제250조“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연설, 방송, 신문, 통신, 잡지, 벽보 선전문서, 기타 방법으로 후보자에게 불리하도록 후보자, 그의 배우자 또는 직계 존·비속 이나 형제자매에 관한 허위사실을 공표하거나 공표하게 한자와 허위사실을 게재한 선전문서를 배포할 목적으로 소지한 자는 7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상 3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16세기 르네상스 사상가, 철학자, 에세, 저자인 미셸 드 몽테뉴(Michel de Montaigne,~1533~1592)는 “나는 잠잘 때는 잠을 자고 춤출 때는 춤을 춘다” 그는 또 “공적인 일에 ‘손’과 ‘어깨’까지는 빌려줄 수 있어도 그 일을 ‘간과 폐’에 담지는 않겠다고 공언한 최고의 교양인이다.

김 시장 예비후보 시절, 자주 문자가 오길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필자가 전화로 물었다. 대뜸 왜 시장에 출마하려 하느냐? 하니까 “인사에 자신이 있다”라며 출마 변을 밝히는 것을 들었다. 듣고 난 후 필자는 전화·문자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한 후 통화 종료했다.

그 당시 필자는 동문서답하는 김 시장을 보면서 야! 큰일 났다, 제천시가 지금 인사 문제 아니고 시민생계가 긴박한 상황인데 엉뚱한 소리를 하고 있구나, 하면서 상당히 우려한 바 있다. 그 후 국장·과장급 인사를 봤으나 잘한다는 인사 역시 죽을 쑤고 있었다.

고사성어에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다.”라고 했다. 김 시장은 잠잘 때와 춤출 때를 모르고 있다. 또 공·사를 구분 못 하고 있다.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고 했는데 왼손이 한 일을 오른손이 전부 알아 버렸으니 그 책임 피할 길 없다.

3조 원 유치부터 시작해 10개 파크 골프장 유치, 4·5 공단 유치 등 뜬구름 잡는 선거 공약과 경찰 조사 건이 다시 맞물려 제천시에 암울한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제천시는 탁월한 지방정치지도자가 없다. 수십 년 이 지나도 그 나물에 그 밥뿐, 요 모양 요 꼴을 간과할 수 없다. 문제는 시민들에게 있다. 목소리 좀 크면 내일 당장 삼수갑산을 가도 찍어버리니 문제가 크다.

젊은 사람은 떠난다. 먹고 살길이 막막한데 왜 제천에 머무나, 필자가 봤을 때 재산도 49억이나 있다면서? 김창규 시장은 대사직에서 물러난 후 세명대 교양 강의나 계속했으면 조용한 인생 여로가 됐을 텐데, 과욕(過慾)과 주변의 꼬드김에 험난한 65세 노년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을 보니 인생 선배로서 보기 딱하다. 혹여 외무고시에 방하착(放下着)은 없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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