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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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미 기자] 코로나19가 더블링 기조를 보이며 재확산 하는 가운데 이날 신규 확진자가 66일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16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4만1310명 늘어 누적 1872만 1415명이 됐다고 밝혔다. 

전날(3만8882명)에 비해 2428명이 늘었으며, 확진자가 4만명대로 집계된 것은 올해 5월 11일(4만3908명) 이후 66일 만이다. 토요일 기준으로는 올해 4월 30일(4만3275명) 이후 11주 만에 최다 기록을 세웠다. 

같은 요일로 비교했을 때 6월 25일 6785명, 7월 2일 1만712명, 9일 2만286명으로 확진자수가 2배로 느는 더블링 현상이 확인된다.  

특히 위중증 환자 수도 전날 보다 5명 늘어 70명으로 증가했다.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 또한 13.2%로 전날보다 1.3%p 늘었다. 준중증 병살 가동률은 1.9%p 높아져 25.5%를 기록했다.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20.0%로 2.1%P 올랐다. 아직 의료체계에 문제가 생길 수준은 아니나 꾸준히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에 더해 기존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일명 '켄타우로스(BA.2.75)'가 국내에서도 발견됐다. 전문가들은 켄타우로스에 감염된 A 씨가 해외여행 이력이 없는 것을 감안할 때 지역사회에 이미 BA.2.75가 퍼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BA.2.75는 BA.5보다 전파력이 3~9배 빠른 것으로 알려진 만큼 주의가 당부된다. 

한편 오미크론의 새로운 하위 변이 BA.5가 우세종이 되며 전 세계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일본은 전날 확진자 수가 10만3311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월 5일(10만4169명) 이후 5개월 만에 확진자가 10만명이 넘어선 것이다. 일주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도 직전 일주일 대비 2배 이상 늘어 빠른 속도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다만 중증 비율이 낮아 영업시간 제한 등 규제 강화는 고려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미국은 지난 13일 기준 7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13만511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주 전보다 16% 증가한 수준이다. 이에 15일(이하 현지시간)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선포했던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오는 10월13일까지 3개월간 연장했다. 2020년 1월 선포한 이후 총 34개월간 비상사태가 이어지는 것이다. 

유럽의 상황도 비슷하다. 유럽연합(EU) 보건의약당국은 지난 11일 60세 이상 고령층에게 두 번째 부스터샷 접종을 권고했다. 프랑스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25만명대로 한 달 전과 비교했을 때 8배 가량 늘었다. 이탈리아는 신규 확진자가 10만명대로 증가하며 60세 이상 고령층의 백신 4차 접종에 돌입했다. 독일은 확진자 11만명대로 지난달에 비해 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은 확진자가 일주일 만에 약 30% 급증하며 오는 가을부터 50세 이상 등을 대상으로 백신 4차 접종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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