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사장/충북본부장
부사장/충북본부장

생무 살인(生巫 殺人)즉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는 말로 능숙하지 못한 사람이 아는 체하며 일을 하다가 망쳐 버린다는 뜻이다.

‘살인’이 들어가니까 좀 끔찍하게 들릴 수 있지만 미숙한 사람이 어설프게 일을 하다가 그르치는 경우를 두고 비아냥거리는 말로 풀이할 수 있다.

시장이 선무당이면 시민들이 죽어나고 대통령이 선무당이면 결과적으로 국민이 그 피해를 오롯이 떠안게 된다. 이상천 전 시장이 민선 5·6기 8년 동안 저질러 놓고 결론 지우지 못한 시정과제를 4년 동안 온갖 뒤치다꺼리 다 했는데 아쉽게 물러나게 됐다.

최근 민선 8기 인수위에서 흘러나온 ‘청풍호 관광개발사업’ 시정 방향이 선무당 사람 잡는 꼴로, 당 초 선거 공약들은 어디다 팽개치고 또 다른 헛소리를 하는지 의아스럽다. 3조 원 유치, 파크 골프장 10개, 외국기업 유치, 무역 관광공사 유치, 공공 의료원 유치, 예산 폭탄 등 다 어디로 갔나.

공공 의료원은 이상천 전 시장이 발로 걷어찼다 면서? 거짓말하면 안 된다. 아무리 선거판이라지만 그렇게 음해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제천시가 지금껏 패스형 관광지에서 체류형 관광지로 발돋움하려고 기초공사를 해나가고 있었다.

다시 말해 청풍호반 관광객들이 남제천 IC로 다 빠져나가고 수산에서 장회나루 방향으로 나가 버리기 때문에 제천시로 관광객을 유치할 목적으로 정원공사, 게스트하우스, 의림지 관광지 조성. 주차타워, 리조트신축 등으로 박차를 가하던 중‥ 아쉬움이 너무 크다고 볼 수 있다.

인수위가 발표한 내용으로 미루어 볼 때 제천시 내로 들어올 관광객은 없어 보인다. 다시 시내 전역은 공동화 현상으로 파리만 날리게 될 수밖에 없다. 인수위에 있는 사람들 사고가 비현실적으로 민선 5·6기에 머물던 사람들이다.

제천은 남 잘되는 꼴을 못 보는 사람들이 많다. 얼마 전 필자가 세종시를 몇 번 가봤다. 공무원들도 친절하고 신생도시다운 면모가 이방인들에게 상당히 호감이 갔다. 한사람이라도 끌어오려고 노력하고 서로 상부상조하려는 모습이 후일을 아름답게 마무리할 것 같은 분위기로 다가오고 있었다.

제천은 왜 안 되고 있나. 이곳은 나이 드신 어르신들이 문호를 개방하지 않고 있으며, 특정 당은 아예 발을 못 붙이게 하면서 끼리끼리 나누어 먹기식이다. 어르신들은 빨간색 만 보면 좋아하니 발전이고 뭐고 아랑곳없다. 그 사람 들은 거짓말해도 상관없이 찍어 준다.

제천시에서 선출직 하려면 특정 고(高)를 나와야 하고, 토박이 아니면 어렵다. 사정이 이러니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별 차이 없다. 도시발전? 말짱 도루묵이고, 인구는 나날이 줄어들 뿐이다.

시민들 의식이 “그 사람 제천사람 아니잖어?” 이것이 첫마디로 나온다. 끼리끼리 해 먹으니 외형적인 문물이 쉽게 도입될 수 없다. 그런 제반 사항을 이상천 전 시장이 헤쳐나가는 중인데 특정 몇몇 사람들이 다시 발목을 잡아버렸으니 너무 안타깝다.

제천시도 박태준 전 포항제철 회장 같은 사람이 필요하다. 이념과 정파를 초월한 개혁 실마리를 과감하게 풀 수 있는 혁신가가 필요하다. 돌아오는 총선은 50대 젊은 기수를 선출해 젊음이 소용돌이치는 도시의 품격을 한층 높여야 할 것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