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위원 지 만 호
        편집위원 지 만 호

 

정치가 무어냐고 길가는 시민들에게 물어본다면 국민을 위한 것이라고 답을 할까? 또한 정당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무엇이라고 시원하게 답을 할까? 아마도 길거리에 자리 깔고 내기 장기를 두는 놀이꾼으로 비유하지 않을까? 하는 부끄럽기도 하고 창피하기도 하다. 

한마디로 말하면 여소야대의 윤석열 정부에서는 여의도정치가 총체적으로 앞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는 군사독재시절의 정치판에서 순치를 보아왔기에 갈망한 것이 있다. 민주적 정치의 모습을 보는 것이 소원이었고 희망이었기에 세대를 떠나 남녀노소까지 막론하고 기다려왔던 것이 아닌 가? 

그런데 이 시간까지 구경꾼도 없는 장기판에서는 장군이야! 멍군이야! 라고 건달들이 흔히 사용하는 고함소리뿐이다. 마치 야담과 야화에 나오는 평양감사와 기생을 보는 것 같다. 

장기는 초나라와 한나라의 왕을 어느 쪽이 먼저 굴복시키느냐의 게임이 중국의 유례에서라고 한다. 君을 잡기 위한 쾌속車와 적을 건너뛰어 君을 잡기 위한 包의 공격이 전부가 아니라 비기는 게임이 가장 이기는 승부수가 아닐까 생각하는데 여야는 왜 수가 낮은 장기수마저 보여주지 못하는가? 

미안하지만 수가 낮은 대표선수끼리 車 包만 가지고 장기를 두겠다는 아집에서 일어나는 비호 감의 진수이기 때문인 것 같은데 사실 아닌가? 관객 없는 놀이판은 희망이 없다. 고객 없는 시장판은 폐업하는 것이 맞다. 

여야 정치판도 마찬가지다. 장군 멍군만 외칠게 아니라 패하기 싫으면 비기는 묘수를 발휘해라! 공자께서는 이렇게 말했다. 사람이 자기이익만 추구하려고 행동한다면 많은 사람으로부터 원망만 따른다고 했다.

그러므로 정치도 정당도 모든 사람의 이익을 위하지 않고 자기정치와 정당만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지 말라는 것이니 이차에 여야의 대표들과 의원들은 꼭 실행에 옮겨주기를 바란다. 부디 내가 스승인체 하지 말고 상대가 나의 스승이라고 생각하면 반듯이 협치 의정치를 만들어 나가리라 확신한다.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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