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사장/충북본부장
부사장/충북본부장

제천시 당선자 선거공약으로 파크 골프장 10개, 3조 원 유치, 의림지 한옥촌 조성, 예산 폭탄, 하루 관광객 5천 명 등 4년 동안 이행해야 할 것이며, 이행하지 못할 ‘허언’이면 시민을 기망한 것인바 제천시 역사에 또 오점을 남길 것이다.

◆의림지 수질, 토양오염 우려

의림지 한옥촌 조성에 대해 그곳은 500m 내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문화재청 허가를 득해야 하고 정화조가 있어도 한옥촌에서 배출되는 오·폐수 처리가 문제로 남는다. 혹여 의림지 폐수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지 못할 경우, 심각한 수질오염이 유발될 수 있다.

제천시는 환경사업소가 있지만, 미당천, 하소천 등으로 폐수 유입이 심화 되면 수 생태계 파괴는 물론 오염물질이 지하로 침투해 토양오염을 가중 시 킬 것이며 마치 4대 강물처럼 녹조현상과 함께 ‘부영양화’ 현상도 수반될 것이다.

선거유세 기간이라 미뤄 왔는데, 우리나라 파크 골프장은 18홀 이상 185곳(2021년, 7월 기준)이나 된다, 충북만 9곳이 있고 이웃 단양도 별곡리에 18홀 규모 파크 골프장이 있으며, 제천 금성면 중전리에도 18홀 규모 파크 골프장이 이미 있다, 시장 당선자가 10곳 더 만들면 총11 곳이 되는 셈이다. (환경 생태계 파괴 문제점은 다음으로 미루겠다.)

◆제천경제 확 살리겠다.

파생적 선거공약 중 파크 골프장 등 “하루 평균 5천 명 체류형 관광객 유치로 글로벌 제천시대 만들겠다.” “세계 무대를 상대로 대한민국을 대표했던 경험을 살려 3조 투자 유치하겠다.”라며 ‘호언장담’ 했다. 흡사 지난 시절 대기업 유치로 모 시장 보는 것 같은 모양새가 어쩐지 또 석연치 않다.

외교관 출신이 사업도 함께 했는지, 주키르기스스탄대사, 주아제르바이잔대사, 좀 생소한 나라 이름이다. 그런데 무슨 세계 무대를 상대로 대한민국을 대표했나. “무너진 제천경제, 확 살리겠다,” 이 부분 역시 코로나 19로 전국이 불경기 속 어려움에 직면해 있었다. 제천만 경제가 무너진 것이 아니지 않나, 추후 제천경제, 확 살리는지 지속해서 취재해보겠다.

또한, 감사원 자료에 따르면, 소멸도시는 2017년 229개 시·군·구중 83개인 소멸위험 지역이 2047년에는 모든 시·군·구로 확대되고 이중 고 위험 지역은 157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067년, 2117년에는 고위험지역이 216개, 221개로 확대되는 지표도 볼 수 있었다.

사정이 이런데 제천시만 소멸 위험 지역으로 지정된 것은 아니다. 민선 7기가 아니었다면 코로나 19 창궐 속에 현재 수준도 유지하기 어려웠다는 일부 시민들의 중론이 함께 하고 있다.

◆총선도 세대교체 필요

지금 와서 ‘사후약방문’이라고 말할지 모르겠으나, 4년 동안 어렵게 경기 부양에 힘써온 이상천 전 시장이 함몰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전국민주당 후보들이 ‘풍전등화’ 인데 이상천 전 시장이라고 무사하기란 사실 어려운 것이며, 4년 후 재도전해도 현재 당선자 나이도 안돼서 충분하다,

고령화된 제천시, 토착세력의 신진대사가 전혀 안 되는 상황 속에 당장 2년 후 총선은 50대 젊은 인재로 가야 한다. 도시발전은 이념이든 경제든 신진대사가 필수요건인데, 제천시 는 고착된 이념이 진퇴양난에 빠져 헤어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지방 소도시가 무너지는 첫 번째 요인이다.

남귤북지(南橘北枳) 즉 양자 강 남쪽의 맛있는 귤도 강북에 옮겨 심으면 먹을 수 없는 탱자가 되어버린다는 뜻으로 사람은 거소(居所)에 따라 그 환경의 지배를 받아 악하게도 되고 착하게도 된다는 말이다. 제천시 는 아제르바이잔이 아니라는 것만 우선 기억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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