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림을 상호 보완하는 예술적 결과물에 찬사
시화 9편, 그림 11편, 시 39편, 수필 7편 등 구성

​​박정해 제2시화집 ‘센토, 그림과 시로 달리다’​​
​​박정해 제2시화집 ‘센토, 그림과 시로 달리다’​​

 

이 아름다운 지구별에 한 권 떨구고 간 저의 그림과 시를 누군가 주워들고 읽어주면 좋겠습니다.”

그림을 신화에 접목 시키는 독창적인 화풍으로 인정받고 있는 박정해 시인화가가 두 번째 시화집 센토, 그림과 시로 달리다를 펴낸 소회다. 첫 시화집 그림의 연인 시를 만나다를 펴낸 후 6년 만의 작품 모음집이다. 역시 시와 그림의 주된 매체는 물()이고 기저에는 신화적 명상이 내재돼 있다.

박 작가는 유년기부터 동경했던 그리스·로마 신화의 현장을 답사하면서 고대 그리스 문화인 헬레니즘 세계에 한 발 다가서게 됐다. 이후 러시아 바이칼 호수 등지에 스케치 여행을 하면서 삶의 근원으로서의 물에 대한 새로운 명제들을 발견하게 된다. 이런 경험들이 첫 번째 시화집에 이어 이번에 상재(上梓)된 두 번째 시화집에서도 주제가 됐다.

이 책의 제목에 나오는 센토(centaur)’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반인반마(半人半馬)인 켄타우로스족의 영어식 명칭이다. 그 중 대표적 현자가 케이론이다. 박 작가가 지닌 작품세계에서의 롤 모델이라 할 만한 슬기와 예지력을 지닌 신화적 인물이다.

지구별에 떨군 그림과 시를 누군가 읽어주면 감사

갤러리 아우름서 출판기념식·센토와소녀 시낭독회

일본에서 회화를 전공한 박 작가는 2007바람이란 시로 시사문단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시작(詩作)도 활발히 하고 있다. 게다가 만돌린을 연주하면서 센토 앙상블을 이끌고 있다. 옛 선비들이 풍부한 교양에 바탕해 시를 짓고, 거문고를 타며 사군자를 치고, 기품 있는 노래와 춤을 추었던 것처럼 시서화가무에 능한 예인(藝人)의 풍모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박 작가의 작품 내면에는 자신만의 리듬이 있고 형상이 살아 있어 독특한 예술적 감각을 표출하는 데 능한 시인화가라는 게 평단의 지배적 평이다. 게다가 다양한 내적 소양과 그리스 신화를 근간으로 하는 이국정서를 표출해 그림에서 온전히 표출하지 못한 이미지를 시적 모티브로 전환하는 시도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에 대해 김붕래 한국문화훈련원 교수(전 중국 엔타이대 교수)시와 그림 두 장르를 상호 보완하려는 작업의 연장선에서 그림과 시를 함께 엮은 시화집들은 다양한 달란트를 지닌 박정해 작가가 아니면 시도하기 쉽지 않은 예술적 결과물이 아닐 수 없다고 평해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네르파의 귀향등 시화 9, ‘폐허등 그림 11, ‘서커스등 시 39, ‘비밀의 정원등 수필 7편 등으로 구성된 박정해 작가의 제2시화집은 작가 자신은 물론 우리 모두의 구도적 여행과도 같다. 사랑하고 떠나보내야 하는 삶의 이야기 속엔 우리 고유의 정감과 이국정서가 함께 깔려 있어서 시는 더욱 아름답고 그림은 모두 환상적이다. ‘센토, 그림과 시로 달리다라는 시화집을 펼치면 아름다움은 영원한 기쁨이란 진리를 모두 깨닫게 돼 행복할 것이다.

박정해 시인화가는 서울에서 출생, 화가로서 개인전 4(L.A Park View Gallery), 일본 신원전, 쇼슈가이전, 뉴욕 세계미술의 소통전, 대한민국 회화대상전, BAMA 부산 국제아트페어, 2020 코리아 아트페스타 외 초대전 다수에 참여했다. 또한 한국미술협회, 한국전업미술가협회, 버질아메리카 회원, 인문학 예술가 모임 센토와 소녀대표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5월 21일 갤러리 아우름에서 열린 ‘시인화가 박정해 제2시화집 출판기념식’ 및 ‘제7회 센토와 소녀 카페 시 낭독회/ 2022 봄호’에 참석한 회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5월 21일 갤러리 아우름에서 열린 ‘시인화가 박정해 제2시화집 출판기념식’ 및 ‘제7회 센토와 소녀 카페 시 낭독회/ 2022 봄호’에 참석한 회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편 521일 토요일 오후 갤러리 아우름(경기 광명시 소재)에서는 7회 센토와 소녀 카페 시 낭독회/ 2022 봄호가 열리기 전 시인화가 박정해 제2시화집 출판기념식을 가졌다. 센토와 소녀 대표 박정해 작가의 인사말, 운영위원 최기만 수필가의 약력 소개, 김붕래 교수의 축사, 오프닝 공연/ 도살풀이 춤/ 한국전통무용가 이미란, 축하 케이크 자르기 순으로 이어졌다.

박정해 작가는 사말에서 센토와 소녀는 벌써 5주년이 되는 예술가 모임으로 전업화가와 문학인, 사진가, 무용가, 음악가들로 구성되어 각 장르에서 저마다 열심히 활동하고 계심에 찬사를 보낸다처음 창작의 입구로 들어와 완성된 문으로 나가는 야누스 신의 개념처럼 우리들은 시작이고 끝입니다. 이토록 곱고 귀한 인연을 어디에서 또 뵐 수 있을까요?”라고 센토와 소녀 운영진 및 회원들에게 깊은 감사 인사를 하자 우레 같은 박수를 받았다. 5월 신록의 계절, 아름다움과 향기가 아우름 갤러리 안팎에 가득한 출판기념식과 시 낭독회였다. 도서출판 에이프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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