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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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일상회복을 추진하는 ‘포스트 오미크론’ 체계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여러 기업도 코로나19에 따른 사내 지침을 완화하는 추세다.

11일 신규 확진자가 9만928명을 기록하며 48일 만에 1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위중증 환자수와 사망자 수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되는 오는 17일까지 유행 상황이 통제될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를 중단하는 포스트 오미크론 체계를 검토 중이다.

이에 삼성전자, 포스코, SK, 현대차, LG 등도 사내 방역 지침을 손보고 있다.

먼저 삼성전자는 사업장 출입 시 필수였던 온라인 문진표 작성을 생략한 데 이어 지난 9일 부분적 일상 회복 추진에 대한 내용을 사내에 공지하고 11일부터 본격 시행한다.

재택근무 비율은 최대 50%로 유지하되 부서장 재량에 따라 탄력적으로 비율을 조정한다. 회식도 10명 이내에서 보직장 주관일 경우 허용하며, 행사도 299명 이내에서 개최가 가능하다. 대면 회의, 집합 교육, 업무 셔틀버스도 제한적으로 재개된다. 국내외 출장도 허용하며 업무용 헬기도 운항을 재개한다. 다만 마스크 착용 필수, 밀집도 50% 수준 관리, 사업장 기본 방역 유지 등의 지침은 유지된다.

포스코는 지난 4일부터 재택근무 시행 2년 만에 전 직원의 사무실 출근 체제로 복귀했다. 대기업 중 전 직원 출근 시도는 최초다. 다만 임산부, 기저질환자, 검사 결과 대기자 등 일부 예외 인원의 경우 재택 근무를 운영한다. 또 근무 인원 분산을 위한 유연근무제는 유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기아 등 주요 기업에 대해 국내외 출장, 교육 및 회의, 업무 외 활동 등의 지침을 완화했다. 재택근무에 대해서는 50% 이상 조치를 유지하고 있다.

SK는 현행 방역 수위를 이번 주까지 유지한 뒤 계열사나 사업부별로 지침 완화를 결정할 전망이다. SK네트웍스, SK텔레콤 등은 재택 근무를 정식 근무 형태로 인정했다. SK텔레콤은 지난 7일부터 서울 신도림, 경기 일산과 분당 거점형 업무 공간 ‘Sphere(스피어)’의 운영을 시작했다. 업무 효율을 높이고 근무 인원을 분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LG는 현행 재택근무 비율 50% 이상으로 하는 특별방역지침을 유지하지만 유행 상황을 지켜보고 지침 완화를 검토할 방침이다. 이를 비롯해 네이버, 게임업계 등도 정부 방역 지침에 따라 근무 체제를 변경할 것으로 점쳐진다.

그런가 하면 전 세계 직원에게 무기한 재택 근무를 허용한 트위터처럼 무기한 재택 근무를 예고한 기업들도 있다. 회식과 출퇴근 등의 압박에서 벗어나 재택 근무에 익숙해진 직원들의 인력 유출을 막기 위해 야놀자, 직방, 라인플러스 등은 무기한 재택 근무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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