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사회 경험할 수 있는 기회 줄어”
인턴십·대외활동·공모전·해외어학연수 감소

사진=잡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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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대학 졸업생들의 평균 취업 스펙이 2년 연속 하락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올해 대학 졸업생 445명을 대상으로 ‘취업 스펙 보유 현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잡코리아는 매년 대학 졸업생을 대상으로 ‘졸업학점’ ‘전공자격증’ ‘인턴십’ ‘대외활동’ ‘해외어학연수 경험’ ‘공모전 수상’ ‘토익점수 보유자 비율’ ‘평균 토익점수’ 등을 기준으로 취업스펙 현황을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먼저 올해 대학 졸업생 취업스펙을 조사한 결과 ‘토익점수’ 보유자는 27.6%로 10명 중 3명 정도로 조사됐다. 이들의 평균 토익점수는 736점으로 집계돼 지난해(782점)에 비해 평균 46점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취업스펙 보유 비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졸업학점’과 ‘전공자격증’ 보유자 비율을 제외한 전 항목이 지난해 대비 감소했다.

올해 대학 졸업생의 평균 졸업학점은 4.5점 만점을 기준으로 평균 3.6점으로 작년(3.5점)에 비해 평균 0.1점 높아졌다. 전공자격증 보유자 비율도 지난해(57.9%)에 비해 3.0%포인트 높아진 60.9%로 조사됐다.

반면 ‘인턴십’과 ‘해외어학연수’ 경험 취업스펙은 지난해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인턴십 경험자 비율은 27.0%에 그쳤다. 이는 2년 전인 2020년 졸업생 중 인턴십 경험자가 47.8%에 달했던 것에 비해서는 절반에 그치는 정도다. 지난해(33.2%)에 비해서도 6.2%포인트 감소했다. 해외 어학연수 경험자 비율은 13.5%로 나타났다. 지난해(19.7%)에 비해 6.2%포인트 감소했으며, 2년 전(25.2%)에 비해서는 절반 정도도 급감했다.

‘대외활동’ 경험자는 41.1%로 지난해(44.1%)에 비해 3.0%포인트 감소했고, ‘공모전 수상’ 경험자 비율도 24.9%로 지난해(26.4%)보다 1.5%포인트 소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대학생들이 사회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줄면서 졸업생들의 취업스펙이 낮아지는 경향이 두드러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잡코리아가 MZ세대 구직자 1011명을 대상으로 ‘취업준비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93.9%가 ‘취업준비를 하면서 막막하다고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취업준비를 하면서 막막하다고 느낀 적으로 ‘내 스펙이 남들보다 부족하다고 느껴질 때’(43.3%. 복수응답)를 꼽았다. 또 막막하다고 느끼는 이유로 ‘아무리 준비해도 경쟁력이 없을 것 같은 자괴감 때문’(44.0%. 복수응답)이라 답하는 등 취업 스펙에 대한 걱정이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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