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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호 서울시 의장, 김헌동 SH공사 사장 내정에 '내부 반발' 전해김헌동 후보의 공공부분 무경험에 대한 우려 표명
이주옥 기자  |  leejo90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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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0.14  10:3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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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이주옥 기자】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이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에 김헌동 후보자가 내정된 것과 관련해 "SH 내부에서도 반발이 심하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1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헌동 후보자가 경실련에서 20년 계셨는데, 공공부분 경험이 없는 분이라 SH공사라는 대형 공공기관을 잘 이끌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말하며 "내부에서도 반발이 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SH공사에서 추진했던 사업들에 대해 굉장히 괴리감있는, 현실에 맞지않는 주장도 하고 그랬던 것 같다"며 "파격적인 정책을 많이 발표하고 주장도 하고 그러는데, 과연 서울시 주택정책에, 대한민국 전체에 미치는 영향에 적합한 주장과 내용일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오세훈 시장이 한 차례 공모에서 떨어진 김 후보자를 다시 내정한 것에 대해선 "후보자가 친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해 많은 반대와 비판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오 시장의 주택정책과 코드가 일부 맞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시장이 고집 아닌 고집, 몽니를 부리니 과연 그게 이겨낼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 그렇게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김 후보자가 주장한 이른바 '반값 아파트 공급'과 관련해선 "취지는 좋다고 보지만, 지금 당장 강남구에서 서울의료원 부지를 놓고 논란이 되고 있다"며 "그 일을 추진하는데 있어 충분한 이해 당사자들과 소통 능력을 갖췄는지, 그런데 지금까지 하는 행태를 보면 일방적인 주장을 많이 하는 걸 봐왔기 때문에 걱정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문회로 넘어오면 능력을 갖춘 분이고, 소통을 갖춘 분인지 면밀히 살펴보고 따져보겠다"며 "임명을 강행할 경우 시의회에서 할 수 있는 방법과 수단을 동원해 의견을 내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이 시민단체를 겨냥해 '서울시 곳간이 전용 ATM기'로 전락했다고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아주 잘못된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자극적인 표현과 정제되지 않은 단어를 사용해 많은 시민단체 시민에 아픔을 주는 것을 옳지 않다"며 "시민사회단체 누군가는 아빠, 엄마고, 누군가의 아들, 딸이고 누군가의 배우자인데 그분들 가슴에 대못을 박는 표현"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10년간 서울시가 민간보조금·위탁금이라는 명목으로 시민사회와 시민단체에 1조원에 가까운 금액을 지원했다, 집행 내역을 점검해보니 안타깝기 짝이 없다"며 민간위탁사무를 대폭 손질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김 의장은 "모든 정책에는 공과가 있다, 약간의 과대 포장으로 모든게 잘못된 것처럼 얘기하는 것은 잘못됐다"며 "과가 있다면 그걸 더 잘 이끌고 잘 정책을 만들어 오세훈 시장 것으로 만들면 성과가 더 좋은 정책"이라고 말했다.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서는 "오 시장이 내년 선거 의지를 갖고 있는데 그런 공약사업에 대한 예산에서 시의회와 크게 부딪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며 "편성권은 시에 있는 것이기 때문에 편성이 넘어오면 면밀히 잘 볼 것"이라고 했다.

오 시장이 '내곡동 땅' 등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고발됐다가 불기소 처분된 것에 대해서는 "불기소 결정을 내렸기 때문에 거기에 존중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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