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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천 회장 “대한민국 육상의 저변 확대와 발전을 위해 열정을 바치고 싶다”현재 대한마라톤연맹 수석부회장과 동작구배드민턴협회장 맡아 일상에 스포츠맨십 발휘할 터
스포츠 인생 시작점이 됐던 육상 발전에 확실한 초석 마련하기 위해 정치권에 진입하려는 목표 세워
이주옥 기자  |  leejo90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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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9.09  11:3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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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시대는 그 어느 때보다 생활체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이 동시에 절실한 시점임을 인식하게 한다. 유난히 남자답고 외향적인 성격으로 군인 아니면 경찰을 꿈꾸던 한 청년은 특별히 운동에 재능을 보여 중학교 당시 선생님으로부터 육상 종목에 권유를 받아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 타고난 체력과 남다른 운동신경으로 자연스럽게 운동을 접해 그 재능이 실력이 된 사례다. 박 회장은 중장거리 육상 선수로 출발해 마라톤 국가대표까지 선발되면서 명실공히 체육인으로서의 탄탄대로를 걷는 듯했다. 하지만 학교를 마치는 시점에 선수 생활을 접고 고등학교 체육 교사로 재직하면서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제자 중에는 대한민국 마라톤의 상징적인 존재라 할 만한 이봉주 선수도 있으니 스포츠는 안팎으로 그의 든든한 동반자임이 분명했다.

이어 1999년 현대 마라톤 감독으로 이직해 좀 더 큰 포지션의 지도자로 거듭났다. 그러다 급기야는 2006년 스포츠 관련 사업(DC스포츠)에도 뛰어들었으니 가히 스포츠는 그에게 떼려야 뗄 수 없는 운명 같은 것이었는지 모른다.

박종천 회장의 현 직함은 ‘대한마라톤연맹 수석부회장’ 그리고 ‘동작구 배드민턴협회장’이다. 여전히 스포츠는 그와 함께 하는 중이다. 그의 이력은 선수, 경기인, 지도자, 그리고 스포츠 관련 사업가로 조금은 다른 듯한 분명한 스포츠 일변도였다. 하지만 이제 그의 스포츠 인생 시작점이 됐던 육상 발전에 확실한 초석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정치권에 진입하려는 목표를 세웠다. 타고난 부지런함으로 새벽 5시면 일어나 어김없이 동네를 한 바퀴 돌며 구민들과 함께 배드민턴으로 소통하며 생활체육을 독려하고 실천하는 박종천 회장을 만나 그의 인생 여정을 들어본다.

Q. 먼저 본인의 소개를 부탁한다

충남 홍성에서 태어났다. 어릴 적부터 남다른 운동신경으로 운동을 좋아하고 소질이 있어 주변의 권유로 운동선수의 길에 들어섰다. 수순대로 선수 생활을 하고 자연스럽게 지도자 생활을 거친 천생 스포츠맨이다. 이제는 단순히 스포츠맨에서 벗어나 대한민국 육상 발전을 위해 한 목소리를 내는 일선에 서고 싶다. 오래전부터 스포츠의 꽃이라고 여겨졌던 육상이 점점 힘을 잃어가는 것에 대해 아쉬운 마음이 아닌, 본격적인 육성과 부활을 위해 힘을 끌어내고자 출발선에 섰다. 그에 지금은 동작구에서 동네 주민들과 배드민턴을 하면서 우선 주변인들의 건강한 삶부터 챙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직함은 대한마라톤연맹 부회장, 그리고 서울시 동작구 배드민턴협회장이다.

Q. 운동을 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원래 외향적이고 리더십이 있는 성격이다. 처음에는 육군사관학교나 경찰대학에 진학해 군인이나 경찰을 꿈꿨다. 하지만 체육에 특별한 재능을 발견한 주위의 권유로 운동선수의 길을 걸었다. 그에 선수, 지도자 그리고 사업가라는 다양한 이력 속에서 스포츠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다가 정당(국민의힘)에 가입해 체육위원회 수석부회장을 12년 동안 역임했다. 그 과정에서 대한민국 스포츠의 현실, 특히 육상 종목이 골프나 야구 축구 등 기타 엘리트 스포츠에 비해 융성하지 못하고 침체한 것이 아쉬웠고 그에 어떤 행동이나 목소리가 필요함을 느꼈다.

   
 

Q. 오늘날 대한민국 스포츠의 현실에 대한 소회는

우리나라는 올림픽 4위까지 달성한 저력 있는 나라다. 예전 우리나라의 스포츠는 육상이나 복싱 등이 주류를 이루었고 거기에서 우리 국민이 얻는 에너지는 대단했다. 마라톤 또한 손기정-황영조-이봉주의 계보를 거쳐 오면서 그들의 활약이 국력으로까지 확장됐던 것을 경험했잖은가. 운동선수들 대부분은 열악한 환경에서 배고픔을 견디며 매진한다. 각고의 노력을 해야 하는 이유가 배고픔을 참는 노력만이 그 배고픔을 이겨낼 수 있는 아이러니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육상이 점점 사양길을 걷는다는 것이 아쉽고 안타깝다. 그 이유는 기타 엘리트 스포츠의 부상이 가장 큰 이유지만 선수들이 헝그리 정신을 잃어버리고 단 1초라도 기록을 단축하겠다는 의지력의 부재라고 생각한다. 또한 스포츠가 단지 등수에 연연하며 그에 금전으로 연결되는 풍토 탓도 있을 것이다. 단순히 등수가 아닌 기록으로 승부를 가리는 것이 진정한 스포츠 정신이며 가치 아닌가. 특히 국민 희망의 아이콘이었던 이봉주 선수가 요 근래 희귀병을 앓으며 고통받는 모습은 너무 마음이 아프다.

나는 지금 스포츠 인구의 저변 확대와 사라져 가는 육상에 대한 열기를 다시 끌어올려야 할 사명감을 느낀다.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가 이룬 성과는 육상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댕겼다고 생각한다. 육상을 전공한 자로서 가슴 벅찬 일이 아닐 수 없다. 4년 후 우상혁이 기록할 성적에 벌써 가슴이 뛴다. 현재 국회에는 핸드볼 선수 출신 임오경 의원과 스켈레톤 감독 출신인 이용 의원이 정치권에서 스포츠 발전을 위해 땀 흘리며 고군분투하고 있다. 나 또한 육상선수 출신으로서 대한민국 육상 발전을 위해 강한 목소리를 내고 실질적인 역할을 하는 데 앞장서고 싶다.

Q. 생활체육 실현 일환의 배드민턴이 삶에 끼치는 영향력은

배드민턴은 생활 속에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운동으로 혼자만의 기록이나 평가를 하는 종목이 아닌, 반드시 상대방과 호흡을 맞추고 의지하는 종목이라는 것이 매력이 있다. 육상처럼 고독한 자기와의 싸움이 아닌, 함께 한다는 의미에서 더욱 필요한 운동이라고 생각한다. 하루 4시간 정도는 운동하면서 구민들과 소통하며 건강 유지를 한다. 또한 구민들과 소통하다 보니 동작구에 거주하는 선수들에 대한 관심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으며 그 부분 또한 육성할 필요성을 느끼며 육상이나 배드민턴 꿈나무들에 대한 지원방안과 육성책을 고심하게 된다. 현재 대한민국 스포츠의 문제점은 얇은 선수층도 한몫한다. 이에 자라나는 스포츠 꿈나무들 육성은 경제나 산업 발전 못지않은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Q. 정치인을 꿈꾸는 입장으로 스포츠와 어떤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공통점보다는 조금 다른 관점이 있다. 스포츠는 승부를 가리기 위한 전진의 영역이라면 정치는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천천히 걸어가야 하는 차이점이 있다. 무엇보다 스포츠맨십에 입각한 깔끔한 정치를 꿈꾼다. 직진보다는 좌우 앞뒤 살피며 아무리 사소하고 작은 의견에도 귀 기울이는 친근한 일꾼이 돼 대한민국의 미래와 후손, 후배들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고 싶다. 특히나 대한민국이 스포츠 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한 초석으로서 생활 속 스포츠의 활성화가 절실하다. 주변에 함께하는 동작구민들에게라도 스포츠가 주는 선한 영향력을 강조하면서 소시민의 건강이 대한민국의 건강을 다지는 초석이라 믿고 그에 든든한 역할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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