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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 4색 논어의 새로운 발견, 4인의 논어서화전 ‘오늘 다시 길에 오르다’ 개최2020년 10월 7일(수)부터 10월 31일(토)까지 한국문화정품관갤러리서 열려
김유경 기자  |  gvkorea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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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0.03  10:4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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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문화정품관이 주관하는 ‘오늘 다시 길에 오르다’ 전시 포스터

[코리아데일리=김유경 기자]창덕궁 앞 한국문화정품관갤러리(Koaa Gallery)가 10월 7일(수)부터 문예부흥을 표제로 한 논어서화전(論語書畵展) <오늘 다시 길에 오르다> 전시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국내 중견화가와 고언어(古言語) 전문가 4인이 ‘논어’에 담긴 메시지를 재해석해 각자의 예술세계로 구현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이다.

논어는 춘추시대 공자와 그의 제자들이 새로운 세상을 갈망하며 실천하던 과정을 후대에 다시 펼쳐내기 위해 편집된 실천 교재이다. 또한 2000여년을 넘어 여전히 삶의 좌표를 새롭게 해보려는 현대인에게 살아있는 고전이 되고 있는 책이기도 하다. 작가 4인은 현재 인류 전체 혹은 개개인이 처한 상황 속에서 ‘나의 좌표’를 다시 해보는 길잡이로 ‘논어’가 가장 적절하다는 의견에 공감하고 이번 서화전에 참여하게 되었다.

이번 전시에는 3인의 동양화 중견작가 박방영 작가, 임진성 작가, 박준수 작가와 20년 넘게 논어 강의를 이어온 고언어(古言語) 전문가 박현 관장(한국문화정품관)이 논어에 각자의 인생 좌표와 예술세계를 녹여낸 작품을 선보인다.

동서양 회화를 모두 전공한 박방영 작가는 ‘시원의 세계를 향한 필획(筆劃)의 몸짓’이라는 주제로 논어를 재창조한 작품을 준비했다. 살아있는 것은 쉬지 않고 움직이며 계속 변화한다는 생생불식(生生不息) 연작으로 유명한 임진성 작가는 논어를 바탕으로 생명을 탐구하는 생생(生生)의 세계를 풀어나가고, 동양화의 수묵과 채색계열의 구상적 작품으로 대중과 소통하는 박준수 작가는 풍경소리와 비유비공(非有非空)의 예술세계를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박현 관장은 ‘고성자근(古聲字根)’과 ‘고언아어(古言雅語)’ 등 여러 차례 고언어 전시에 참여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서주금문(西周金文)으로 논어 학이(學而)를 재현한 서예 작품을 선보이게 된다. 이외에도 단국대학교 도예학과 임헌자 교수와 한양여대 도예학과 이동하 교수가 4인 작가들이 직접 쓰고 그린 작품을 도자기에 입혀 완성한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4인 4색의 논어가 작품으로 다채롭게 재창조되는 이번 논어서화전은 우리에게 ‘각자의 삶의 좌표를 어떻게 설정하며 현재 내 삶의 공간에서 나의 시간을 어떻게 풀어갈 수 있을까?’라는 화두를 던지는 사색의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전시는 10월 31일(토)까지 이어진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월요일은 휴관, 화요일부터 일요일은 10시 30분부터 18시 30분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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