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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훈 칼럼2>美國내 식중독 사망사고 원인 誤報(오보)가 멀쩡한? 韓國産 버섯 농가 위협
김유경 기자  |  gvkorea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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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15  20:4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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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최동훈 대표이사 버섯통합수출조직 k-mush

최근 미국 CNN 및 국내 주요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한국산 버섯을 먹고 리스테리아 균의 원인으로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36건의 식중독 사례로 사망 4명 유산 2명이 발생했다고 보도됐지만, 이는 사실과 다른 내용이다.

이 언론보도의 원천이 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와 FDA 발표내용은 2016년11월23일부터 2019년12월13일까지 리스테리아 균으로 인해 질병이 발생한 환자가 총 36명으로 이 중 사망자 4명 발생했다고 지난 3월10일 발표했다.

이 중 22명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진행한 결과 12명(55%)이 버섯류를 섭취하였으나, 한국산 팽이버섯 외에도 포토벨로, 양송이, cremini,  목이, 잎새버섯도 먹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즉, 이번 수거한 팽이버섯(선홍)에서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되어 회수 조치한 것이고 한국산 버섯으로 4명이 사망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로 인해 미국 미시간 농어촌진흥과에서 테스트용 버섯을 상점에서 수거했고, 이 중 두 샘플에서 리스테리아 균주가 발견되었다는 것이 사실이며, 이 균주가 유전적으로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이 버섯이 한국산 제품으로 표시되어 있는 선홍푸드가 유통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2016년부터 현재까지 리스테리아 균에 의한 식중독 사례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미국 리스테리아 균으로 인한 식중독 사고는 아마 한국과 미국의 식습관 문화 차이로 발생한 것으로 한국은 버섯을 고온에 끓인 후 요리를 하지만, 미국은 신선채소를 샐러드로 즐겨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는 식품위생 규정에 아직 버섯 농산물에 대한 리스테리아 제재 조항이 없는 상황에서 미국 언론보도의 정확한 사실 관계를 알아보지 않고 전달하기식 언론보도로 마치 국내산 버섯이 주요 원인으로 전 세계에 알려져 국내 버섯 농가를 필두로 국내 농산물 유통의 총체적 위기로 다가올 수 있다.

요즘처럼 전 세계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사태로 국내는 물론 세계경제가 총체적 위기에 돌입한 시점에서 각 나라가 자국의 국익을 보호하기 위해 뛰고 있는데, 국내 버섯 농가에 치명타가 될 수도 있는 이런 언론보도는 버섯 농가의 도산을 초래한 후 향후 아닌 것으로 판명되면 그 책임은 누가 질 것인가?

이번 한국산 팽이버섯이 이슈화된 것은 미국에서 역학조사를 하는 과정에 환자 30명 중 정보 입수가 가능한 22명을 조사한 결과 12명(55%)이 아프기 한 달 전부터 먹은 음식 중에 팽이버섯을 포함한 여러 버섯류를 먹은 것으로 확인되었고, 미시간 농어촌진흥과가 수거 조사한 팽이버섯 두 샘플에서 리스테리아 균주가 발견되었고 이 균주가 유전적으로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이 버섯은 선홍푸드에서 유통하였고“한국산 제품”으로 표시되었으며 추가 테스트가 캘리포니아에서 진행 중이라는 것이다. 미 CDC는 선홍푸드의 모든 제품을 회수 조치하였으며, "한국산"으로 표기된 팽이버섯이 리스테리아에 오염되어 있을 수도 있다는 점을 염려하여 확인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고위험 군으로 팽이버섯을 섭취하지 않도록 권고하는 중이나, 선홍푸드가 공급한 팽이버섯이 모든 질병의 원인인지는 알 수 없다는 것이 펙트이다.

이번 전달하기식 언론보도를 보면서 과거 2004년 쓰레기만두 사례에서 만두 공장 130여 곳이 폐업 위기에 처하고 사장 목숨까지 빼앗아갔으나, 1년 후 확인한 결과 무죄로 판결되고 언론에는 잘못된 사진과 경쟁적 과장 언론보도 때문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이러한 과거 사례를 거울삼아 사실에 입각한 언론보도가 국가산업에 얼마나 중요한가를 새삼 깨닫게 한다.

따라서, 이번 사태로 인하여 국내농산물의 식중독 균에 대한 위생관리 기준과 섭취문화의 국가 간 차이에서 벌어질 수 있는 오해의 소지도 꼼꼼하고 세심하게 살펴 대비하고, 특히 국내농산물에 대한 안전 기준을 보다 더 철저히 강화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본 칼럼의 내용은 필자 개인의 견해(주장)임을 밝히며 코리아데일리 편집 방향과는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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