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검 특수부 검사 윤석열 대전 고검 검사 파견 요청

[코리아데일리 강동우기자]

2일 특검에서 활약을 할 윤석열 검사가 화제다.

윤석열 검사는 1990년대 '포청천'이란 홍콩 역사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한국의 포청천은 누구일까?에 가장 먼저 등장한 이름이 윤석열 검사다.

한편 포청천‘은 '작두를 대령하라'고 그가 외치면 위법을 저지른 고관대작들이 벌벌 떠는 모습을 보며 시청자들은 대리 만족을 했었다.

▲ 윤석열 검사 (좌측 두번째) (사진 코리아데일리 DB)

포청천은 실존 인물로 중국 송나라때 판관이 되어 부패한 정치가들을 엄정하게 처벌하였으며, 높은 벼슬에 오른 뒤에도 소박하고 검소한 생활을 하여 청백리로 된 인물이다.

그는 1037년 감찰어사(監察御使), 삼사호부판관(三司戶部判官) 등을 지내며 공평정대한 법 집행과 사사로움에 억매이지 않는 판결로 백성들로 부터 존경을 받았다.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 혐의 등 비위 의혹과 최순실(60·구속기소)씨 국정 농단 의혹 전반을 수사할 박영수 특별검사가 검찰 내 대표적인 '특수통'인 윤석열 대전고검 검사를 '수사팀장'에 임명해달라고 요청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윤석열 검사가 맡을 특검의 '수사팀장'이라는 자리는 특검법에는 명시된 공식 직함은 아니지만 수사 실무를 책임질 '현장 총괄 지휘' 개념으로 받아들여진다.

법무부와 검찰의 협조로 윤 검사가 특검팀에 합류하면 최대 20명에 달할 파견 검사들의 수사 업무를 총괄 지휘하면서 특검과 특검보 4명을 보좌하는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특검법상 특검은 직무 수행에 있어서 필요한 경우 대검찰청, 경찰청 등 관계기관의 장에게 파견근무와 관련된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 요청을 받은 기관장은 반드시 이에 응해야 한다.

이처럼 포청천으로 윤석열 검사가 주목을 받는 것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장에서 국정원 사건 수사와 관련해 검찰 수뇌부들 간의 진실공방이 연출되면서 국민들의 기억속에 남은 활약 때문이다.

당시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장으로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하다 업무에서 배제된 윤석열 검사와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의 수사과정 보고 여부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윤 석열 검사는 국가정보원 대선 여론조작 혐의대한 수사과정에서 국정원 관련자들의 구속과 압수수색이 필요해 보고했으나, 조 검사장이 "야당을 도와줄일 있느냐"며 구속에 대해 회의적이어서 관련자들을 전격 구속했다고 주장했다.

즉, 국정원 대선개입혐의를 밝히기 위해 불가피하게 조치를 취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조 검사장은 협의는 있었지만 정식 보고는 받은 적 없다며 절차상의 문제를 집중 부각했다.

그러나 국민들이 가장 궁금한 것은 절차상의 문제가 아니라 국정원이 대선 여론조작에 개입했느냐이다.

윤 검사가 밝힌대로 국정원 직원들이 대선여론을 왜곡할 수 있는 5만여건의 트위터 글과 또 다른 의혹에 대한 규명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

윤석열 검사 수사팀이 밝혀낸 국정원 대선개입 혐의 댓글을 보면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

이 같은 펙트에도 일부 네티즌들이 윤석열 검사에 대한 악의적 인신공격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그러나 이를 수사하는 윤석열 검사가 전라도 출신이라느니, 민주당의 끄나풀이라느니, 또는 정치 검사라는 막말도 서슴치 않는다.

오늘까지 그의 행적을 보면 그는 기회주의자가 아닌 법치주의자에 가깝다. 권력과 정권, 그리고 정치공학적 사법적 잣대를 들이대지 않고 오직 법대로 수사해온 인물로 추정이 윤석열 검사이기 때문이다.

한편 윤 검사는 김대중 정부에서는 경찰청 정보국장을 구속한 적도 있고 노무현 정부에서는 안희정, 강금원 등 노무현 전 대통령의 최측근을 구속한 인물이다.

이러한 그가 역사의 정의를 위해 박근혜 대통령 수사라는 포청천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어 귀추를 주목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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