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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새 총리 인선 착수, 강창희 전 국회의장 유력설 어찌된 일야권과 가장 소통잘되고 국회의장으로 보여온 정치력과 충청권 출신 가장 적합
이상규 기자  |  sklee@ikorea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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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6.25  16:3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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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의장 시절 야당의 의원과 대화 중인 강창희 전 국회의장

[코리아데일리 이상규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가 후임 국무총리 인선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가 25일 새 총리 지명에 대해 본격적인 인물찾기에 나선 가운데 강창희 전 국회의장 카드가 정치권에 나돌아 주목된다.

이에 앞서 청와대는 일단 후임 총리 인선 기준을 명확히 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후임 총리는) 개혁성을 갖춘 분으로 여론과 청문회를 무난히 통과할 분을 신중하게 골라야 하는 과제가 있고, 시간적 여유도 없으니까 될 수 있으면 빨리 해야 하는 과제도 있다"며 "이 두 가지를 만족시키기 위해 선정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로서는 '정치인 총리론'이 설득력을 얻고 있지만 청와대는 후보자에 대한 직군ㆍ출신 등을 한정하지 않고 있다. 김기춘 대통령비서실장을 중심으로 한 청와대 인사위원회를 재가동해 적임자를 찾는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국정 공백을 줄이기 위해 단 시간 안에 후보군 중 흠결이 없고 도덕성까지 겸비한 인물을 찾는냐에 시선이 모아진다.

이는 기존 청와대 인사검증팀이 이런 부담감을 떨쳐내고 청문회에서 생환(生還)할 후보자를 추천할지에 회의적인 시각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정계의 한 관계자는 “기존대로 박 대통령은 기존 스타일로 밀고 나갈 가능성이 현재로선 높다”면서 “문창극 후보자는 앞서 안대희 전 총리 후보자의 자진사퇴 이후 13일만에 지명된 점을 고려하면 청와대가 인선작업에 속도를 높인다고 해도 다음 주까진 총리 후보 공백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관심의 초점은 박 대통령이 조금이라도 귀를 열고 후임총리 인선에 각계의 요구를 수렴할지에 모아진다.

새누리당 당권 주자인 서청원 의원 등이 주장한 외부 인사추천위원회 가동 때문이다.

청와대의 독주로 인한 인사 실패 위험을 줄이기 위한 고육책의 성격이 짙다. 총리 인선이 촉박한 사안이기에 이 위원회가 당장 가동되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그러나 집권여당이 총리 후보군에 대한 의견을 보다 적극적으로 개진할 여지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박 대통령이 간접적으로나마 이런 형태를 취할 가능성은 있어 주목되는 부분이다.

이와 함께 사의를 표명한지 두 달이 된 현 정홍원 국무총리 유임론도 정치권에서 심심잖게 흘러나온다.

이는 '청문회 트라우마'를 비껴갈 수 있는 데다 정 총리가 '세월호 참사' 직전까진 내각을 통할하는 데 큰 흠결이 없었다는 장점 때문이다.

하지만 박 대통령은 전날 문 후보자 사퇴 기자회견 직후 "앞으로는 부디 청문회에서 잘못 알려진 사안들에 대해서는 소명의 기회를 주어 개인과 가족이 불명예와 고통속에서 평생을 살아가지 않도록 했으면 한다"고 말해 새로운 인물을 기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 청와대에서 메모를 하고 있는 김기춘 청와대 실장
한편 새 총리 지명을 앞두고 야당과 협의를 통한 총리 후보자 지명도 새정치민주연합 측이 제안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는 야당과의 소통의 물꼬를 틀 수 있다는 점에서 '이상적인' 아이디어이기 때문이다. 박 대통령이 최근 정무수석에 조윤선 전 여성가족부 장관을 앉히고, 전날엔 신동철 청와대 정무수석실 국민소통비서관을 정무비서관으로 임명하면서 국회와의 '협력 채널' 복구에 신경을 쓴 흔적이 읽힌다는 점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이러한 모든 점에 부합되는 인물이 강창희 전 국회의장라는 설이 정치권에 나돌아 박 대통령이 강창희 전 국회의장을 지명할지 정치권의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강 전 국회의장은 새 총리지명이 이뤄지면 강 전 의장은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정치인으로서 모든 것을 내려놓은 뒤 오직 국무총리직에만 매진할 것으로 전망하는 정계 전문가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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