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기자] 지난해 가계대출 증가세를 막기 위해 중단됐던 신(新)잔액 코픽스 신규대출 재개가 검토되고 있다.정부와 여당에서 금리 인하 정책과 소비자의 금리 선택권을 넓혀야 한다는 압박에 은행들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저렴한 신잔액 코픽스 상품 재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신잔액 코픽스란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의 기준금리가 되는 '코픽스'의 일종으로 국내 8개 은행이 수신채 등을 통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신규취급액기준과 잔액기준, 신잔액기준 코픽스로 나뉜다. 신규코픽스는 해당 월에 조달한 자금을 기준으로 산정되
[정다미 기자] 2023년도 최저임금이 시간당 9620원으로 결정됐다. 올해 최저임금 9160원보다 460원 올라 5.0% 늘었다. 이 같은 결정에 노동계와 경영계 모두 반발하고 나섰다.최저임금 심의·의결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가 법정 심의 기한인 29일에 맞춰 2023년도 최저임금을 9620원으로 결정했다. 월로 환산하면 노동시간 209시간 기준으로 201만580원이다. 월 환산액이 200만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노동계는 당초 1만890원, 1차 수정안 1만340원, 2차 수정안 1만90원, 3차 수정안 1만 80
[정다미 기자] 기대인플레이션이 3개월 연속 3%대를 기록하며 앞으로도 물가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29일 한국은행이 ‘2022년 6월 소비자동향조사’를 발표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 아래로 떨어지며 비관적으로 나타난 가운데, 기대인플레이션율을 10년 2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며 물가가 상승할 것이라 예견했다.소비자동향지수(Consumer Survey Index. CSI)는 소비자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과 향후 소비지출전망 등을 설문조사해 그 결과를 지수화한 통계자료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전국 230
[정다미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 법정 심의 날을 맞은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가 각각 2차 수정안을 제출했다. 경영계는 9310원, 노동계는 10090원을 주장해 780원 차이로 줄었다.29일 오후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가 정부세종청사에서 제8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이어가고 있다.박준식 위원장의 요청에 따라 노사 측은 내년도 최저임금 2차 수정안을 제출했다.노동계는 전날 제출한 1차 수정안(1만340원)에서 250원 줄여보다 1만90원을, 경영계는 1차 수정안(9260원)보다 50원 올려 9310원을 제시했다. 노
[이상호 기자] 국내 시중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이 올해 들어 계속 감소할 전망이다. 최근 금융당국과 정부의 금리 인하 압박에 대출 이자를 낮추고 있지만 금리 인상 시기와 내달부터 시행되는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3단계로 인해 가계대출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27일 기준 700조6265억원으로 5월 말 701조615억원 대비 4350억원 줄었다.영업일 수가 2일밖에 남지 않은 만큼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은 6개월 연속
[이상호 기자] 한국의 국가채무가 1000조원을 돌파했다. 이로써 산술적으로 국민 1인당 짊어질 국가채무가 2000만원을 넘어섰다. 물가 상승, 금리 인상 시기 속에 재정 건전성 확보에 매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국회예산정책처의 '국가채무시계'에 따르면 28일 오전 9시 40분 기준 국가채무는 1039조1203억으로 집계됐다. 2022년 4월말 기준 주민등록인구 5159만3천명으로 나눴을때 국민 1인당 채무는 2014만원대로 국민 한 명이 짊어져야 하는 채무 부담도 커지게 됐다.1인당 채무는 외환위기 당시인 지난 1997년 13
[정다미 기자] 연료비 조정단가가 1킬로와트시(㎾h) 당 5원으로 확정됐다. 한전이 역대 최대 적자를 기록하고 있고, 고유가 등 전기요금 인상 요인이 많아 분기별 최대 인상폭 상한을 넘어선 인상이 단행됐다.27일 오후 한전(대표이사 사장 정승일)이 7~9월 전기요금에 적용될 연료비 조정단가를 ㎾h당 5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분기 조정폭을 연간 조정폭 범위 내에서 조정할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됐다.전기요금은 기본요금에 기준연료비, 기후환경요금, 연료비 조정단가 등이 반영돼 결정된다. 정부와 한전은 연료비 연동제에 따라
[정다미 기자]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 법정기한인 29일을 앞두고, 오는 28일과 29일 양일간 마라톤 전체 회의를 진행한다. 노동계(1만890원)와 경영계(9160원)의 차이가 1730원에 달해 원만한 협의가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이를 앞두고 27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최저임금 전국설문조사 결과 발표 및 현장 증언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사회를 맡은 민주노총 한상진 대변인을 비롯해 박희은 민주노총 부위원장, 이창근 민주노동연구원 연구위원,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공공서비스지부 국립중앙박물관분회
[코리아데일리 이상호 기자]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시기에 국내 실물경기 전망이 더욱 어두워 질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산업연구원은 주요 업종별 전문가 174명을 대상으로 '전문가 서베이 지수'를 조사한 결과 6월 제조업 현황이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하락했다고 밝혔다.연구원에 따르면 6월 국내 제조업 업황 현황(PSI)이 76을 기록하면서 전월 91보다 100을 상당폭 하회하고 전월에 이어 두 자릿수 하락세를 이어갔다.내수(76)와 수출(80)은 각각 2020년 4월과 5월 이후 최저치로 100을 현저희 하회하는 가운데 전월
[이상호 기자]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채무자들의 대출 원금 상환 유예 조치가 오는 9월까지 3개월 더 연장된다.금융위원회는 서민ㆍ취약계층 대출 상환 부담을 감안하기 위해 '취약 개인채무자 재기 지원 강화방안'의 시기를 이달 말에서 오는 9월 말까지 3개월 연장한다고 밝혔다.지난 2020년 4월부터 2020년 말까지 시행 이후 만기 때마다 6개월씩 기한을 늘려 3번 연장했는데 이번엔 3개월만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금융위 조치로 인해 코로나 피해 채무자들은 오는 9월까지 각 금융사들에 최대 1년까지 상환 유예를 신청할 수 있다. 이미
[정다미 기자] 생산가능 인구 감소하는 고령화와 새로운 고용형태 확산으로 노동시장을 개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고용노동부에서 노동시장 개혁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발표했고, 노동계는 노동시간 연장만을 위한 정책만을 내놓은 것이라고 반발하고 나섰다.고용노동부 이정식 장관이 지난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노동시장 개혁 추진 방향’ 브리핑을 가졌다. 이 장관은 우선 추진과제인 ‘근로시간 제도 및 임금체계 개편’을 위해 주 최대 52시간제의 기본 틀 속에서 운영방법과 이행수단을 현실에 맞게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세부적인
[이상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이복현 금감원장이 은행권의 이자 수익이 지나치다고 비판하고 있는 가운데 1분기 국내은행 총이익 중 이자이익 비중이 90%가 넘어섰다. 올해 1분기 국내은행의 총이익은 13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000억원 늘었다. 이자이익이 12조6000억원으로 전체 총이익의 90.6%를 차지했으며, 비이자이익은 1조3000억원이다. 윤 대통령은 최근 "금리 상승 시기인 만큼 이자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당국과 금융사들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지나친 이익 추구에 비판이 커지고 있
[코리아데일리 이상호 기자] 다음 달부터 주요 시중은행에서 자신의 연 소득보다 많은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NH농협은행, 케이뱅크는 다음달 1일자로 신용대출 최대 한도를 대출자의 연봉 이내로 제한하는 규정을 없애기로 했다.KB국민은행은 신용등급과 소득을 판단해 최대 연봉의 2배까지 신용대출을 내줄 예정이다.NH농협은행도 개인 신용대출의 한도를 기존 10~100%에서 30~270%로 변경한다. 대출자에 따라서는 연봉의 최대 2.7배까지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농협은행은 개인사업자
[이상호 기자]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을 조속히 잡기 위해 금리 인상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AP통신 등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틀간의 의회 청문회 첫날인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했다.이 자리에서 40년래 최고 치솟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신속하게 조치하겠다고 금리 인상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그는 "앞으로 수개월동안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다는 설득력 있는 증거를 찾을 것"이라며 "우리는 물가 안정을 회복하기 위해 필요한 결의와 필요한
[이상호 기자]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공산품, 서비스 등이 올라 전월대비 0.5% 상승했다.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2년 5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4월 118.59보다 0.5% 높은 119.24(2015년 100기준)로 집계됐다.올해 들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상승폭은 지난달 1.6%보다 줄었다. 하지만 지난해 5월과 비교하면 9.2%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농산물(-1.7%)과 수산물(-0.3%)이 내렸으나 축산물(6.9%)이 상승을 견인했다. 공산품도 석탄 및 석유제품(5.9%), 화학제
[코리아데일리 이상호 기자] 올 한해 가파른 금리인상 기조 속에 국내 대기업들이 1년 내에 갚아야 하는 차입금(유동성 차입금) 규모가 30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제조업 420개 중 조사가 가능한 273개 기업을 대상으로 올 1분기 기준 차입금 규모를 조사한 결과 총 차입금은 840조8481억원이었고, 이중 1년 내에 상환해야 하는 유동성 차입금이 293조6929억원(34.9%)에 달했다.총자산 중 차입금 비중을 나타내는 차입금 의존도는 올 1분기에 27.1%로,
[이상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대선기간 동안 은행들의 예대금리차(예금이자-대출이자 차이)를 공시하겠다고 금융공약을 내세운데 이어 최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은행장들에게 직접적으로 이자 이익에 대해 비판했다.특히 이복현 금감원장은 취임 후 첫 은행장들을 만나는 자리에서 비판한 것을 두고 오는 4분기 발표를 앞둔 은행들의 불합리한 금리 산정에 대해 제재를 부과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금감원장은 지난 20일 17개 은행장과 간담회를 갖고 기준금리 인상 시기, 인플레이션 등 경제 위기 상황 속 이익을 늘려나가는 은행들을
[홍재영 기자] 21일 오후 5시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발사에 성공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날 오후 4시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2차 발사를 완료했다.발사대를 떠난 누리호는 발사 2분 7초 뒤 고도 59km에 도달한 뒤 1단 엔진을 성공적으로 분리했다.발사 후 3분 53초에는 고도 191km에 진입, 탑재물 보호 덮개인 페어링을 분리하고 이어 발사 4분 34초만에 고도 258km에 진입하며 2단 엔진 분리를 완료했다.13분 15초에 누리호는 목표 고도인 700
[이상호 기자] 물가 상승률이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수준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한국은행은 최근 상황을 고려할 때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달 발표한 물가 상승률 전망치 4.5%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한은이 21일 발표한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물가 흐름은 국제유가 상승세 확대 같은 최근 여건 변화를 감안할 때 지난달 발표한 올해 소비자물가 수정 전망치인 4.5%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또한 "당분간 5%를 크게 상회하는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하며, 특히 이번
[이상호 기자] 금리 인상 시기 속 올해 연말에는 대출 금리 상단이 8%대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금리 인상)과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한국은행도 올해 연말까지 남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잇따라 올릴 것으로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8%대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KB국민ㆍ신한ㆍ하나ㆍ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330~7.140%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3.600∼4.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