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8ㆍ15 경제인 사면 복권은 코로나19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힘들어 하는 경제상황을 조금이라도 회복해보겠다는 지책(之策)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러기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기업인 삼성그룹의 이재용 부회장과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등 유력 경제인에게만 단행하였다. 이러한 결정에 홍준표 대구시장을비롯해서 집권 여당의 원로 정치인들도 이명박 전 대통령을 포함한 김경수 전 경남지사도 사면함으로써 지지도가 하락한 윤 대통령의 인기를 정치적으로 풀자는 주장이었지만, 윤 대통령은 경제인 만으로 첫 사면을 단행한 것이다.
[이상호 기자] 금리는 시장에서 자율적으로 결정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금리 상승기에는 예대금리차(예금·대출금리 격차)가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 이로 인해 시중 은행들이 지나친 '이자 장사'에만 골몰한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시중 은행들이 금리 상승기에 이례적으로 대출 금리를 계속 낮추고, 정기 예·적금 상품의 금리는 특판 등을 통해 연 3∼5%대까지 올리고 있다.금리 상승으로 급증하는 대출자들의 부담을 고려한 대책일 뿐만 아니라, 금융 당국과 정치권에서 '이자 장사' 경고가 쏟아지고 예대금리차가 7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최근 제천시는 6·1지방선거 후유증이 심각한 상태에 직면하고 있다. 김 시장은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과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제천경찰로부터 소환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지역 한 매체에 따르면 “지난 14일 제천시에 수사협조 의뢰 사항”이라는 공문발송과 함께 시장에 대한 소환통보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공직선거법 제250조“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연설, 방송, 신문, 통신, 잡지, 벽보 선전문서, 기타 방법으로 후보자에게 불리하도록 후보자, 그의 배우자 또는 직계 존·비속 이나 형제자매에 관한 허위사실을 공표
민선 8기 제천시 비전, 목표, 방침, 공약사업 등이 결정된 사안으로 속속 개별발표 되고 있는데, 지역사회 일각에서는 합리적인 의사 결정 과정을 수렴하지 않고 주먹구구식 성급한 발표가 아니냐며 뒷소리가 요란하다.◆ 관광도시가 경제도시로 기문둔갑한시적 기구인 인수 위원회가 최종결정할 수 있는 사안인지, 시장 본인의 의지와 의도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반영된 사안인지, 설명이 충분치 않고 ‘기문둔갑(奇門遁甲)’ 했다는 지적이 나온다.인수위를 통해 민선 8기 비전으로 알려진 “역동적이고 새로운 경제도시 제천”의 경우도 “생뚱맞게 발표된 것
한국 정치사에 최연소 당 대표에다 집권당의 최고자리에 오른 이준석이 가로세로 연구원의 고발로 시작하여 8일 새벽 7시간의 심의 끝에 자당의 윤리위로부터 6개월이란 중징계를 당했다. 한마디로 정당사에 있어서 초유의 사건이 발생했다. 그것도 자기가 임명한 위원장과 위원으로부터 불명예의 판결을 받았다니 더욱이 놀랍다. 당대표로 출발했을 당시 정치에서 소외되었던 2030세대를 정치판에 끌어들인 대표적 인물이기도 하나 젠더문제를 불 붙여서 남녀를 갈라놓는 분란의 인물이기도 하다. 짧은 당 대표기간에 숱한 문제를 만든 장본인으로서 같은 당정치
윤석열 정부 들어와서 처음으로 공기업기관장의 빈자리가70여 곳이나 대기하고 있다. 권력자에게는 자기의 측근을 배려하는 관습이 유래되어왔음에도 선거 때마다 표를 얻기 위한 궁여지책으로 공정한 인사를 약속하는 공약들이 발표되었다. 그렇지만 인지상정으로 제대로 실행되지 못하고 불공정한 인사로 국민의 지탄을 받아왔던 것이 지난정부로부터다. 윤석열 정부 임기 동안 정부부처를 비롯한 공공기관 350개의 기관장 인사가 남아있다. 이러한 인사에 국민의 시선은 한시도 짬 돌리지 않고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왜냐하면 0.73% 더 받은 득표 중
7월 1일 취임사 서두에 “바로 우리 제천을 전국 제일 잘사는 도시로 만드는 것이다”라고 말한 뒤 “경제가 역동적으로 돌아가 시민들이 활기차게 일하고 생활에 행복을 느끼는 희망의 도시.” 이 말은 나랏빚 415조 원 시대를 가면서 ‘푸틴’ 같은 장기 집권자가 필요한 말 같다.그들은 지난 6월 24일 인수위를 통해 발표한 내용 중“청풍호권 관광개발사업”으로 “금성에서 청풍까지 모노레일 등 관광개발 사업을 하겠다”라고 말해놓고 그 말은 7월 1일 취임사 전문 어디에도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다.불과 일주일 만에 또 뒤집은 것인지, 별개 사
최근 코로나펜데믹의 영향으로 전 세계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에서 정권이 교체되면서 남북관계는 강대강으로 진행됨에 따라 이대로 남북관계가 멀어지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현 정부 출범과 함께 대북 정책의 변화를 가져오고 있지만, 안보와 인도주의적인 측면을 분리하여 남북관계를 추진할 것을 공표한 것은 전면적인 관계 중단을 가져오는 것이 아니고, 북측의 입장변화에 따라 다시금 남북관계가 개선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 하겠다. 지난 5월 북측에서 코로나 확산에 대한 발표를 하자 통일부
생무 살인(生巫 殺人)즉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는 말로 능숙하지 못한 사람이 아는 체하며 일을 하다가 망쳐 버린다는 뜻이다.‘살인’이 들어가니까 좀 끔찍하게 들릴 수 있지만 미숙한 사람이 어설프게 일을 하다가 그르치는 경우를 두고 비아냥거리는 말로 풀이할 수 있다.시장이 선무당이면 시민들이 죽어나고 대통령이 선무당이면 결과적으로 국민이 그 피해를 오롯이 떠안게 된다. 이상천 전 시장이 민선 5·6기 8년 동안 저질러 놓고 결론 지우지 못한 시정과제를 4년 동안 온갖 뒤치다꺼리 다 했는데 아쉽게 물러나게 됐다.최근 민선 8기 인수위에서
우리에겐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이 있다면 인간의 존엄이고 생명이다.건강하게 오래 살아가는 것은 의무이며 진리이다. 그럼에도 生을 쉽게 포기하는 자살이 늘어나고 있다는 통계를 보면 국가운영의 정책으로 전환하여 자살 을 예방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종교에서의 자살은 죄악으로 여기는 것인즉! 자살이 끊임없이 진행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그것도 가장 못사는 남미의 기이아나 나 북한 같은 후진국 다음 대한민국이라니 경제 10위국이란 이름이 더욱 부끄럽다. 자살률의 첫째 원인은 우울증과 우울감이라 한다. 여기에 해당되는 세대가 40
불법유인물유포, 불법 동영상 유출, 공공병원유치 비공개문서 공개 등으로 시끄럽더니 이번에는 지역 일부 기자들에게 금품 제공한 혐의로 시장당선인이 고발돼는 사태가 지역 정가를 강타하고 있다.툭하면 외무고시 합격한 스펙 자랑하더니 어찌 선거법도 숙지하지 않고 시장에 출마했는지 연일 괴사건이 터진다. 외무고시에는 선거법이 없어서일까. 상식선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법인데 그걸 몰랐을 까닭은 없을 터이다.기자에게 광고비 명목으로 줬다면, 당해 기자는 광고비 받으면 안 된다. 지역일 경우 광고비는 사업자가 있는 지사장 또는 본부장이 의뢰인 광
정치가 무어냐고 길가는 시민들에게 물어본다면 국민을 위한 것이라고 답을 할까? 또한 정당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무엇이라고 시원하게 답을 할까? 아마도 길거리에 자리 깔고 내기 장기를 두는 놀이꾼으로 비유하지 않을까? 하는 부끄럽기도 하고 창피하기도 하다. 한마디로 말하면 여소야대의 윤석열 정부에서는 여의도정치가 총체적으로 앞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는 군사독재시절의 정치판에서 순치를 보아왔기에 갈망한 것이 있다. 민주적 정치의 모습을 보는 것이 소원이었고 희망이었기에 세대를 떠나 남녀노소까지 막론하고 기다려왔던 것이 아닌 가
2년간의 코로나 팬데믹으로 320만 소상공인의 생활은 피폐되어있다. 아울러 석유를 비롯하여 원자재 값 상승으로 경제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언제 종식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 탄생한달 째 요소요소에서의 시위는 계속되고 있다. 새 정부의 조직구성이 완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기득권자들의 정부 길들이기라면 다수의 국민을 위한 행동이 아니라 소수의 만족을 위한 폭력적 행사라고 볼 수 있겠다. 10일 동안 물류운반을 볼모로 파업을 단행한 민주노총 소속 화물연대의 시위가 정부중재(안전운임제)로 중단되었지만 휴화산으로 남아
"'빅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은 다음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까지 나타나는 시장 반응을 보고 결정할 문제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4~15일(현지시간) 기준금리 0.75%포인트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하자 지난 16일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그간 빅스텝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오다 현재까지 우리나라에 전례가 없던 빅스텝 카드를 고민하게 됐다는 뜻으로 분석된다. 이 총재의 발언은 한미 기준금리가 같아지면서 나타났다. 한은은 지난해 8월부터 선재대응의 목적으로
논어 안연편에 노나라 실권자 계강자(季康子)가 공자에게 정치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공자가 대답한 것이 “정치란 바로 잡는 것(政者正也)”이라고 말하면서 “선생께서 올바르게 이끈다면 누가 감히 바르지 않겠습니까.”라고 말한다.이어서 계강자가 도둑을 걱정하면서 공자에게 대책을 물었다. 공자가 대답하기를 “만약 선생께서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면, 비록 상을 주면서 하라고 해도 백성들은 도둑질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했다.공자는“윗자리에 있는 군자의 덕은 바람이고 백성의 덕은 풀입니다. 풀은 위로 바람이 불어오면 반드시 눕습니다.”라고 말
[코리아데일리 홍재영기자]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의 ‘멸공’ 해시태그 논란 이후 "더 이상멸공 관련 발언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멸공을 쓰지 않는 대신, 멸공을 연상시키는 단어들을 개인 SNS에 해시태그 하며 SNS에 자신의 이념 표출을 멈추지 않고 있다.정 부회장은 지난해부터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멸공’과 같은 자신의 이념을 표출해왔다. SNS의 발달로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공간에 자신의 개인적인 이념과 생각을 적는 것은 자유이지만 책임이 뒤따른다. 더욱이 그가 신세계 부회장이라는 위치에서 있어 그의 발언
엇 그제까지 무소불위의 힘으로 국회를 좌지우지하던 집권 여당이었던 민주당이 0.73% 득표율 차이로 지금의 여당인 국민의 힘 당에게 정권을 뺏겼다, 그리고 난 후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호남 경기도를 제외하고는 참패를 당했다. 이런 참패를 놓고 친문과 친명 간 사욕의 당권경쟁이 시작되고 있다.우리 정치판에서 고질적인 사욕의 당권 경쟁은 어제 오늘이 아니지만 지금의 민주당에서 벌어지는 모습은 누구도 볼 수 없었던 기이한 행위를 보여주고 있다. 완전히 국민으로부터 정떨어지게 하는 장면들이 연출되고 있으니 가증스럽기도 하고 가련하기도 하다.
4년 만에 치른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 힘은 호남과 경기도를 빼고는 압도적으로 승리하였다.이런 현상은 180석으로 출발한 더불어 민주당의 오만과 의회운영의 독식에서 피로감을 느껴 온 국민의 엄중한 심판이었기에 참패란 결과를 던져주었다.그럼에도 오만과 독식의 자세를 뿌리째 뽑아버릴 생각보다 당권확보를 위한 친문 친명으로의 다툼이 일어나고 있다. 전통야당의 역사를 기억하고 있는 586세대의 L중진 의원은 지금의 민주당은 개벽(開闢)의 정신만이 다가올 총선에서 살아남을 것이라 한다.철저한 자기반성만이 돌아선 지지들을 돌아오게 한다는
[이상호 기자]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지 한달이 됐다. 한달 만에 경제ㆍ금융 수장 인선이 마무리 됐다. 윤 대통령 취임 직후 임명된 한덕수 국무총리부터 추경호 경제부총리, 최상목 경제수석비서관, 김대기 비서실장 등 주요 요직에는 기획재정부(옛 재무부) 출신들이 차지했다. 또한 지난 7일 지명된 김주현 금융위원장 내정자와 방문규 국무조정실장도 기재부 출신으로 분류되는 인사다. 이 밖에도 한훈 통계청장, 이종욱 조달청장, 윤태식 관세청장까지 기재부 출신으로 구성됐다. 윤 대통령은 대선기간부터 이른바 '전문가' 우대를 강조해왔다. 적재적소
삼성그룹 고 이건희 회장이 조직 긴장을 요구할 때 ‘메기론’을 역설했다고 전해지고 있다.예컨대, 미꾸라지를 키우는 논 두 곳 중 한쪽에는 포식자인 메기를 넣고 다른 한쪽은 미꾸라지만 놔두면 어느 쪽 미꾸라지가 잘 자랄까. 메기를 넣은 논의 미꾸라지들이 더 통통하게 살찐다.이들은 메기에게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 더 많이 먹고 더 많이 운동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드웨어 위주 삼성전자를 몇 명의 창의적인 천재가 이끄는 소프트웨어 위주의 기업으로 변신시키겠다는 포석이었다.‘메기론’을 통해 ‘질 경영’을 달성한 이 회장은 천재경영을 통해 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