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오는 7~9월 적용될 연료비 조정단가를 1킬로와트시(㎾h) 당 5원 올렸다. 조정 폭은 ㎾h당 분기별 ±3원, 연간 ±5원으로 제한돼 있는데, 이번에 분기 조정폭을 연간 조정폭 범위 내에서 조정할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됐다. 이를 통해 4인가구 월 평균사용량인 307kWh를 기준으로 월 전기요금 부담이 약 1535원 증가할 예정이다. 오는 7월 가스요금도 인상되며 서민들의 물가 부담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지난해 연간 영업 손실 5조8601억원을 기록했던 한전은 올해 1분기 7조7869억원
[코리아데일리 홍재영 기자]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혼란스러운 부동산 시장을 윤석열 정부는 새로운 5년 동안 부동산 시장 안정화해야 한다는 책임을 부여받았다.문재인 정부 5년, 부동산정책 실패의 여파는 너무나도 컸다. 문재인 대통령도 “부동산 부문만큼은 정부가 할 말이 없다”고 했다. 문재인 정부 초기 ‘불로소득 척결’과 ‘투기와의 전쟁’ 등 주거 공공성 강화를 부동산정책 기조로 26차례 부동산정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생각했던 의도와는 반대로 집값 폭등으로 인한 주택시장 문제가 심화된 결과를 초래했다. 규제 위주의 부동산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나날이 오르는 물가 속에 서민들의 한숨이 날로 커지는 요즘이다.9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생활물가지수가 109.54(2020년=10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6.7% 상승한 것이다. 생활물가지수는 일반소비자가 느끼는 체감물가를 파악하기 위해 144개 품목의 생활필수품을 대상으로 작성한 소비자물가지수의 보조지표다. 7%대에 이르는 상승률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었던 2008년 이후 13년10개월 만이다.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코로나19로 인한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 국제 유가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6.1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마무리된 가운데 당선자들의 기업 유치 공약이 지켜질지 미지수다.앞서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할 것 없이 기업과 사전에 협의 안 된 유치 공약을 쏟아냈다. 이에 기업들은 난감한 가운데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제대로 된 입장표명을 하지도 못했다.먼저 국민의힘에서는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가 경기 북부에 400만㎡ 이상 규모의 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굴지의 반도체 대기업을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윤형선 인천 계양을 후보는 계양테크노밸리에 삼성전자, S
새 정부가 1세대 1주택자의 종부세 부담을 2020년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공시가 환원·공정시장가액비율 조정 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1세대 1주택자들이 내야 하는 종합부동산세 부담이 2년 전 수준으로 되돌아갈 전망이어서 기대가 높다.지난 3월 정부는 1세대 1주택자의 종부세·재산세 과세 표준 산정 때 지난해 공시 가격을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종부세 부담 완화 목표치가 2020년 수준으로 한 단계 더 낮아진다는 뜻이다.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5%대 상승률을 기록하다 20
[코리아데일리 이주옥기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전국 유·초·중·고 및 대학 남녀 교원 8431명을 대상으로 다시 태어나도 교직을 선택하겠는지 묻는 항목에 '그렇다'는 응답은 29.9%에 그쳤다.2016년에는 52.6%에 달했으나, 코로나19 유행 시기인 2020년 30.1%까지 감소했다. 올해엔 역대 최초로 30% 이하로 떨어졌다. '교직생활에 만족한다'는 응답도 전체 응답자의 33.5%에 불과했다. 2016년 70.2%에 달했던 만족 응답률의 반 토막이다. 코로나19를 겪은 2020~2022년 동안 30%대를 기록했다.이들은 생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세기말 패션이 다시 유행이다. 90년대로 돌아간 패션이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코로나19로 인해 집과 근처에서 입을 수 있는 편안한 스타일을 추구했던 ‘원마일 웨어(One Mile Wear)’의 시대가 가고 화려하고 과감한 패션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패션업계를 강타한 레트로 열풍이 올해 Y2K 패션으로 이어지고 있다. 복고의 유행과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려는 소비 심리가 맞물려 Y2K 패션이 각광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일명 ‘세기말 패션’이라 불리는 Y2K 패션은 연도(Year)와 1000(Kil
[코리아데일리 나승우 기자] 2030 세대에서 불고 있는 와인 열풍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 같다.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들여다보면 예전과 살짝 다른점이 보인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여럿이 모여 테이블 위에 소주병을 있는만큼 올려놓고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면 최근에는 사람은 보이지 않고 고급스러워 보이는 와인병 하나와 와인잔을 찍은 사진이 올라온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와인은 고급 술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최근 ‘혼술’이 늘고 ‘홈술’까지 늘면서 다양한 술들이 판매되기 시작했다. 와인도 편의점에서
[코리아데일리 홍재영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청년 금융 공약으로 내세운 ‘청년도약계좌’는 소득 조건 등 가입에 제한 없이 청년들에게 혜택을 제공해 젊은 층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언론과 대중들은 청년도약계좌에 대한 형평성과 현실성, 현금성 복지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지난 13일 국민의힘 대선 정책 공약집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청년층의 목돈마련을 위한 청년도약계좌 도입을 공약했다. 청년도약계좌는 만 19~34세 일하는 청년 대상으로 매달 70만 원 한도 안에서 일정액을 저축하면 정부가 월 최대 40만 원을 지원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촬영 현장에서의 동물보호가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KBS1 드라마 ‘태종 이방원’ 촬영 중 동물 학대 논란이 불거진 이후 동물보호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가 ‘영상 및 방송 매체 출연 동물보호 안내서’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관계부처 담당자와 관련 전문가 등 약 20명이 모인 민관협의체를 통해 출연 동물보호 가이드라인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앞서 1월 말 시민단체 동물자유연대가 공식 SNS를 통해 ‘태종 이방원’ 촬영 현장 장면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낙마 장면 촬영이
코로나 창궐 이래 가장 융성한 직업은 아마 배달업일 것이다. 도로는 시도 때도 없이 배달 오토바이들이 질주한다. 헬멧을 허술하게 눌러 쓴 배달원들은 차와 차 사이를 드나들며 곡예 부리듯 거리를 질주한다. 배달통엔 다양한 상표들이 질서 없이 붙어 있다. 피자, 치킨, 닭발, 족발, 오돌뼈 등등…. 사람들의 다양한 입맛을 위해 요리된 짐승들의 소리 없는 아우성이 자동차 소음에 섞여 더 요란하다.다양함을 넘어 난립하는 먹거리 세상. 24시간 영업은 기본, 배포한 전단지를 보며 야식을 고른다. 어차피 고구마 찌고 부침개 만들기는 번거로운
[코리아데일리 홍재영기자] 최근 챌린지처럼 번지고 있는 ‘포켓몬빵’에 든 ‘띠부씰(떼었다 붙이는 스티커)’을 모으기 위한 소비자들의 광적인 집착이 도를 지나치고 있다.지난달 재출시한 SPC삼립의 ‘포켓몬빵’이 매점에서 빵을 먹고 스티커를 모으던 추억이 있는 MZ세대의 향수를 자극하며 엄청난 소비로 이어졌다. 지난 10일 기준 포켓몬빵의 판매량은 출시 2주 만에 350만 개를 돌파하며, 공급량이 판매량을 따라가지 못하는 품귀 현상이 발생할 정도로 인기는 대단했다.포켓몬빵의 열풍은 코로나19로 인해 집 밖 외출이 쉽지 않아지며, 자유롭
[코리아데일리 이주옥기자] 아트테크, 예술을 뜻하는 아트(Art)와 재테크를 합성한 말이다. 쉽게 말하면 예술품을 구입하고 소유하면서 그 저작권료 등을 얻어 수익을 창출하는 신세대 재테크 도구의 하나다. 외부의 작은 변화 하나에도 오르락내리락 하며 피를 말리는 부동산이나 주식투자보다는 일단 어감부터 조금 더 여유가 있다.봄을 맞아 미술품 경매시장이 기지개를 켜는 듯하다. 이중섭 화가의 ‘닭과 가족’이 모 옥션에 14억 원으로 출발한다는 소식이다. 마흔을 갓 넘겨 외롭게 죽어간 불운한 화가의 그림이 70여년이 지난 지금에 값으로 매겨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경북 울진에서 시작돼 강원도 일대로 확산된 산불이 현재진행형이다.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가운데 스타들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지난 4일 오전 11시경 경북 울진 송이산 입구에서 시작된 산불이 50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겨울 가뭄과 건조한 날씨에 강풍 특보까지 겹치며 강원 삼척 등 동해안 일대로 번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0일 오전 5시 기준 울진, 삼척, 강릉, 동해 등의 산림 피해가 2만3100ha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축구장 면적 3만2353배에 달한다. 정부는 울진·삼척을
[코리아데일리 이주옥기자] 스마트 폰을 이용한 영상은 모바일의 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명 ‘유튜브’ 영상을 통해 타인의 삶을 들여다보고 타인의 지혜를 배우고 우린 그 안에서 수시로 나를 합체하고 감정 이입한다. 대중교통 속에서 또는 카페에서 영상에 심취한 채 몰입하며 웃고 찡그리며 반응하는 모습은 이 시대의 또 하나의 진기한 풍경이다.나는 유튜브 시청에 있어 편식하는 편이다. 주로 시골의 한가한 풍경이나 텃밭 가꾸는 일상, 그리고 식품을 자급하며 그 안에서 소박하게 일상을 꾸리는 사람들이 만든 영상을 즐겨본다. 때로는 평범
[코리아데일리 홍재영 기자] 지난해 12월 초부터 시작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이동권 예산 보장’에 대한 시위에 대중들의 여론이 좋지 않다.‘전장연’은 지하철 승하차 시위에서 ‘양방향 운행 지연’으로 많은 시민이 피해를 보았다. 특히 최근 지하철을 타고 할머니의 임종을 지키러 가려던 청년이 시위로 인해 임종을 지키지 못하게 되며 많은 여론의 질타가 이어졌다.안타까운 현실 속 명분 잃은 시위사회가 장애인을 위한 정책이나 제도가 미흡한 건 안타까운 현실이며, 장애인들을 위한 정책과 제도 개선이 시급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코리아데일리 이주옥기자] 핫 플레이스, 일명 요즘 뜨는 곳이다. 지인들은 핫플레이스라는 명목으로 때론 무리 짓거나 때론 셀카를 이용해 자신이 누리는 문화를 공유하자고 부추긴다. 어쩔 수 없이 우리는 그 안에서 타인의 삶을 동경하기도 한다. 핫 플레이스에 발자취를 찍기 위해서는 금전은 물론, 시간 또한 필수다. 아무리 멀어도 남이 가고 남이 먹는 것은 나도 해야 한다는 심리일까, 아니면 그런 무리 속에 끼어들지 못하면 왠지 도태되는 것 같기라도 한 것일까.하지만 핫 플레이스의 수명은 생각보다 짧다. 떴다 가라앉는 시간이 번개 같아서
[코리아데일리 오은서 기자]"대한민국 식품명인 제 29호, 김치 명인 1호"국내 고객들이 선호하는 대형 홈쇼핑 채널에서 이 같은 수식어를 입증하듯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형형색깔로 단장한 한 김치업체 대표가 등장한다.홈쇼핑 화면에서는 “HACCP 시스템으로 위생적일 뿐 아니라 안전한 100% 우리 농산물로 엄선한 안전한 재료만을 사용한다”는 김치 명장의 홍보를 거드는 쇼호스트들의 과찬이 이어진다.이윽고 알록달록한 양념이 가득 베인 맛깔스러운 김치와 깎두기, 물김치 등 다양한 비주얼의 명인 김치가 화면에 펼쳐진다. 홈쇼핑 시청자들은 재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한국 콘텐츠의 파워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영화 ‘기생충’, ‘미나리’에 이어 ‘오징어 게임’이 SAG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산타모니카 바커행어 이벤트홀에서 ‘제28회 미국배우조합상(Screen Actors Guild Award, SAG)’ 시상식이 개최됐다.SAG는 미국 배우조합(Screen Actors Guild)에서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영화와 TV 코미디/드라마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우들에게 매년 상을 수여한다. 미국 배우 회원들이 동료 배우의
[코리아데일리 나승우 기자] 귀족들의 스포츠로 널리 알려진 피겨 스케이팅. 언뜻 보기에 듣기 좋은 말처럼 보이나 속을 들여다보면 귀족들만의 스포츠로 불러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만만치 않은 비용 문제가 숨어 있었다.피겨 스케이팅은 과거 서양의 부자들이 자식들에게 시켰던 귀족 스포츠였다. 화려하고 깔끔한 복장과 아름다운 춤사위 속에서 음악에 맞춰 고난이도 기술을 선보이는 모습은 왜 귀족 스포츠로 불리는지 보여준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하기 위해 드는 비용들 또한 왜 귀족 스포츠로 불릴 수밖에 없는지 잘 나타낸다.지난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