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이주옥기자] 봄볕 따스한 노들섬에서는 봄 보다 먼저 익어가는 것들이 있다. 우리 농산물로 만든 먹거리가 시간과 자연의 허락아래 영양가 있고 건강한 제품으로 재탄생됐다.노들섬 복합문화공간 스페이스455 갤러리에서는 ‘자연의 시간을 정성으로 담다’라는 주제로 ‘담다’전이 열리고 있다. 이번 기획전은 지난 2월부터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20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기획전 ‘담다’는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상생 플랫폼 로컬 히어로가 진행하고 있다.우리 전통 먹거리 간장부터 된장, 고추장, 참기름, 그리고 치즈, 한과, 막걸
제20대 대통령이 탄생했다. 국민들은 어느 때보다 새로운 정부탄생에 기대를 하고 있다. 선거 때마다 각 후보자의 개인 비리부터 당이 내세우는 정책들 사이에서 터져 나오는 갈등은 국민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더구나 3년 째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정치 ·경제· 스포츠 등이 정체되거나 마비된 상황이기에 더욱 예민할 수밖에 없었다. 새로운 대통령의 어깨가 유독 무거울 수밖에 없는 이유다.국가나 개인의 발전을 저해하는 가장 강력한 방해 요소는 불합리나 부조리일 것이다. 대한민국이 기나긴 역사를 이어오는 동안 온몸으로 맞서다 희생
[코리아데일리 이주옥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됐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소감으로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고 생각한다"면서 뜨겁고 열정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많은 걸 느끼고 배웠다"는 소회도 전했다.이에 새로운 대통령 당선과 함께 국내외 정치는 물론, 경제나 문화 스포츠 부분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국내외 통상정책의 변화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자국중심주의가 심화하는 대외 환경 속 '경제안보'를 위한 협력, 국익 확대와 신산업 분야 선도를 위한 한·미 '포괄적 전략동맹' 강화 등
[코리아데일리 이주옥기자] 우리 전통 한지의 품질기준 연구 성과를 담은 보고서가 발간됐다.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전통한지 제작의 원천기술을 규명하고 문화재 보존처리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한지의 품질을 규정했다. 한지는 닥나무 껍질 등 섬유를 원료로 하여 제작되는 우리나라 고유의 종이로, 예로부터 문화유산 보수·복원 용지로 사용됐다.지난 2016년과 2019년 이탈리아로부터 그 우수성을 공식 인증받는 등 유럽 등지에서도 지류 문화재 같은 문화유산 복원을 위해 한지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해외에서도 한지의 우수성이 알려지고 있다.
[코리아데일리 이주옥기자] 강원문화재단(대표이사 김필국)이 3월부터 예술인 지원을 확대 운영한다.강원문화재단에 따르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22년 문화가 있는 날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되었다.‘실버마이크’ 사업은 어르신들의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문화활동 참여 확산으로 어르신들의 삶의 질 제고와 ‘문화가 있는 날’ 세대 맞춤형 지원을 통해 어르신들의 ‘문화가 있는 삶’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매달 ‘문화가 있는 날’ 주간에 다중이용시설 및 생활밀착형 공간에서 공연 실
[코리아데일리 이주옥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다.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48.4%를 기록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7.8%로 나타나 윤석열 후보가 0.6%p 앞섰다. 3위는 심상정 정의당 후보(2.5%)로 집계됐다.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선거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저희 생각보다 좀 작은 차이가 나서 다소 의외"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조금이라도 이긴 것으로 나와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한편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출구조사 결과가 박빙으로 나타나자 박수를 치며 환호
[코리아데일리 이주옥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가 9일 오전 6시부터 전국적으로 일제히 시작됐다. 유권자들은 6시 이전부터 투표소 앞에서 긴 줄을 만들며 소중한 권리를 행사에 앞장서고 있다.투표는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4464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전체 유권자 4419만7692명 중 지난 4~5일 사전투표를 마친 1632만3602명을 제외한 2787만4090명이 오늘 본 투표가 가능하다.일반 유권자들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하고, 코로나 확진자와 격리자는 일반투표가 끝난 오후 6시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따로
[코리아데일리 이주옥기자] 국립극장 전속 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김성진)은 오는3월 25일 관현악시리즈Ⅲ ‘역동과 동력’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에 올린다.이번 공연은 관현악시리즈 세 번째 프로그램으로 이 시대의 ‘비르투오소(Virtuoso)’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비르투오소는 예술적 기량이 뛰어난 연주자를 지칭하며 누구보다 ‘역동’적이었던 그들의 음악적 삶을 조명하고, 한국 창작 음악의 새로운 ‘동력’을 찾는 시간을 마련했다.이번 공연에는 클래식 기타리스트 박규희, 가야금 명인 지순자, 하피스트 황세희, 거문고 명인 정
[코리아데일리 이주옥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마침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 시간까지도 전국 곳곳에서는 막판 유세가 한창이며 후보 지지자들은 국민들에게 소중한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와중에 피습사건이 발생하고 상대 후보를 비하하는 발언이 위험 수위를 넘고 있다. 독립운동가를 비하하고 특정 직역을 비하하는 것은 다반사다. 어느 후보는 유세장에서 당직자에게 삿대질을 하며 격앙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한 편에서는 구체적인 수치로 대선 승리의 주인공을 점치고 있다.이번 대선은 무엇보다 정권교체론이 화두였다. 특히 막판까지 갈등 양
Q. 단청에 관심을 갖게 된 동기는- 홍익대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지만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았다. 급작스럽게 건강이 나빠져 은퇴를 한 후 문득 젊을 때 꿈이었던 그림을 그려야겠다는 결심을 하던 차, 우연히 단청을 배우게 돼 본격적인 그림의 세계로 뛰어들었다. 단청은 협의(狹意)로는 사찰에서 볼 수 있는 오방색 칠이나 특정 종교를 떠올리지만 광의(廣意)로는 서예와 회화의 한 분야로 포함시킬 수 있다. 디자인 적인 측면과 회화적인 측면으로도 분명히 존재하는 분야다. 단순히 사찰 특유의 상징성으로 인식하지만 목조건물이기 때문에 칠을 한다
[코리아데일리 이주옥기자] '이어령 아카이브'가 영인문학관에서 제작된다.이어령 전 장관은 문단에서도 특별한 능력을 발휘했지만 남다른 혜안과 선구자적 직관으로 1990년대 초부터 정보화 사회의 도래를 간파했다. 고인은 일찌감치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장점을 융합한 '디지로그'란 신조어를 내놓으며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한 장본인이었다.지난 2006년 출간해 스테디셀러에 오른 책 '디지로그'는 디지털의 사이버 문화와 아날로그의 공동체 정서를 이어주는 디지로그 파워를 희망의 키워드로 제시했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의 서재에는 수만 권의 책은 물
[코리아데일리 이주옥기자] '제1회 대한민국 오페라 어워즈' 대상에 글로리아오페라단이 선정됐다.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오페라 어워즈는 국립오페라단이 창단 6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오페라의 역사를 돌아보고 발전을 도모하고자 올해 처음 마련한 상으로 오페라계 인사로 구성된 전문심사위원단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글로리아오페라단은 1991년 창단 이후 오페라의 대중화를 이끌고 해외 공연을 통해 한국 오페라의 매력을 널리 알려왔다. 창단 후 30년 동안 총 32개의 작품을 무대에 올렸으며 120회가 넘는 공연을 펼쳐오고 있는 점을 인정
[코리아데일리 이주옥기자] 천년고찰 합천 해인사에서는 오는 19일부터 '대방광불화엄경 완독 대법회'를 개최한다.이 행사는 스님들과 불자들이 모여 화엄경 80권 전권을 총 39회로 나눠 매달 1회씩, 총 3년 3개월 동안 읽으며 화합과 평화의 세상을 기원한다. 또한 한국과 인류사회가 질병에서 건강한 삶으로, 빈부격차의 불행에서 고루 번영하는 사회로 정진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대법회는 경전합송, 법문, 사경, 영가시식, 이웃을 돕는 보살행 등으로 구성돼 오는 19일 오후 1시에 봉행 행사를 개막한다. 이어 명고, 범종 5타를 시작
[코리아데일리 이주옥기자] 강진다산박물관이 디지털자료 전산화 서비스 제공을 위해 분주하다.박물관은 국립중앙도서관이 주관하는 ‘2022년 문화예술기관 주요 소장자료 디지털화 지원 사업’ 참여기관으로 선정돼 아카이브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디지털화 사업은 국가 지식정보자원의 체계적 수집 및 관리와 이에 따른 보존이 필요에 따라 전국에 흩어져 이용이 어려운 문화예술자료의 원활한 온라인 이용환경 제공을 위한 차원에서 국립중앙도서관이 추진했다.강진군은 올해 12월까지 다산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유물에 대해 디지털화사업 완료 후 국립중앙도서
[코리아데일리 이주옥기자] 박일선 작가의 ‘색과 결, 단청’ 초대전이 부천 못그린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오는 14일까지 열린다.전시장의 규모 탓인지 많은 작품이 전시되지 않았지만 몇 작품만으로도 그의 작품은 존재감 가득했다. 박 작가의 작품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특정 종교와 오방색의 강렬함이 아닌, 세련되면서도 오히려 현대적인 느낌이 많이 묻어났다. 전통차보다는 커피 향과 절묘하게 어우러진다.박일선 작가는 지난 2012년부터 우리 고유의 이미지인 단청과 현대회화 기법을 믹스한 추상적인 단청작품으로 자신만의 특
[코리아데일리 이주옥기자] 제39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공식 포스터로 활용될 메인포스터가 공개됐다.올해 부산국제단편영화제의 주제는 '영화의 확장'이다. 이에 영화제 측은 포스터 제작을 위해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했으며 공모전엔 총 187개의 작품이 접수됐다. 조직위는 몽크의 'EXPANDING CINEMA'(영화의 확장)가 메인포스터로 선정했다.메인포스터는 선과 면으로 표현된 그래픽 디자인을 통해 보는 이로 하여금 단순함과 강렬함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특히 뫼비우스의 띠처럼 안과 밖의 구별이 없는 면들이 서로 중첩되고 연결돼 확장한
[코리아데일리 이주옥기자] 일본이 사도(佐渡) 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 시기를 에도 시대(1603~1868년)로 한정하고, 유산 대상 지역도 축소했다는 지적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사실 왜곡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일본 정부의 정확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강동진 경성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최근 발간한 '세계유산의 등재조건과 일본의 행태'라는 리포트에서 "사도광산에 있어, 유산의 적용 시기를 특정 시기로 한정하고 3개소 9건에서 2개
[코리아데일리 이주옥기자] “22-23F/W 파리 패션위크”에 선보일 디지털패션쇼 시사회가 신안군 영상회의실에서 개최됐다.신안군과 양해일 디자이너가 공동 제작한 영상으로 UNWTO가 2021년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한 퍼플섬을 비롯한 아름다운 천사섬을 배경으로 촬영이 진행돼 기획 단계부터 많은 기대를 받아왔다.코로나19로 실의에 빠진 모델의 등장으로 시작되고, 팬데믹을 극복해나가는 힘찬 워킹과 마침내 승리하는 모델들의 환호로 마무리되는 영상은 마치 한편의 영화같은 패션쇼라는 호평을 받았다.특히 보라색 퍼플교는 더욱 몽환적인 분
[코리아데일리 이주옥기자] 평택문화원 웃다리문화촌에서는 내일(화)부터 오는 7월 31일(일)까지 이지연 작가의 [심(心)·심(審)한] 시리즈인 ‘심(心)·심(審)한 산책’전을 개최한다.전시회 [심(心)·심(審)한] 시리즈에서 심(心)·심(審)은 '마음을 살피는 시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심심해야지만 알 수 있고 살필 수 있는 만큼 그 ‘시간’의 중요성과 상징성을 중의적으로 담고 있다.이지연 작가에게 옛 학교의 정취를 담은 물상들은 무슨 그림이든 그릴 수 있는 도화지다. 웃다리문화촌의 복도 또한 그런 공간이다. 이 작가는 웃다리
[코리아데일리 이주옥기자] 100만부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아동문학가 권정생의 '강아지똥'이 연극으로 재탄생된다.대구 서구문화회관은 동화 '강아지똥'이 오는 12일 가족연극 형식으로 공연된다고 밝혔다.이번 공연은 대사로 계속되는 연극이 아닌, 애크러배틱, 마임, 남사당놀이패의 연주 등 다양하고 이벤트가 더해져 더욱 흥미있고 재미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타악과 해금 등 국악기에 첼로 등 현대 악기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강아지똥의 슬픔과 기쁨을 섬세하게 표현한다고 설명했다.동화 '강아지똥'은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되기도